[유머] 포르쉐의 구세주가 팬들에게 존나게 욕 처먹은 이유

[라스테이션총대주교]

포르쉐의 첫 SUV 모델 포르쉐 카이엔

지금은 명실공히 911과 함께 포르쉐의 밥줄로 등극해서 람보르기니, 페라리 같은 다른 슈퍼카 회사들조차 부랴부랴 SUV를 만드는 유행의 선두자가 되었지만

처음 나왔을땐 팬들은 물론이고 자동차 미디어들에게조차 이딴 게 무슨 포르쉐냐고 오지게 욕을 처먹었음

이것만 보면 '슈퍼카 순수주의놈들 부심 오지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그 처음 나온 카이엔 1세대는 진짜 욕 나올 정도로 못 생기긴 했음

그나마 뒷부분은 좀 낫긴 한데 앞부분은 진짜 변명을 못 할 수준

[이웃을 사랑하십시오]

1세대 카이엔은 못생겼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판매량으로 포르쉐에 큰 부를 안겨주었으며 심지어 대주주 폭스바겐 그룹을 인수하려는 시도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불편함과 상품성은 모두 무시하고 고성능과 고속만 주장하는 선민의식 매스컴(탑기어, 기자등)과 소비자의 시선·판단이 다르다는 대표적 예시이다. 카이엔 1세대 시기의 2002~2010년 기아 카렌스 내지 스포티지도 비슷하게 생겼거나 못생겼음을 고려하면, 탑기어의 몰가치한 순혈고집 내지 스포츠성 추구와 자아 없이 그저 받아적는 기자의 합작 찐빠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