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트리거.
총든 초능력자들 vs 외계 괴수들 구도의 SF 전쟁물이다.
(작가가 진성 총덕이라 총을 전부 2D로 그리고 사람보다 총 먼저 그림)
이 웹툰의 메인 빌런은 몸을 갈아타는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인데...
얘가 빌런이 된 데는 기구한 사연이 있다.
얘는 원래 그냥 심장병 걸린 인간 소년이었는데...
어찌어찌 일이 이상하게 풀려서 이 전지전능한 수억 살 짜리 외계 여신하고 사귀게 된다.
죽는다는 게 뭐야?
사람은 살다 보면 망가져서 못 움직여
그럼 너도 죽겠네? 내가 사람 몸 갈아타는 초능력 줄 테니까 다른 사람 몸으로 갈아끼우면서 나하고 백년해로하자.
ㅁㅊㄴ아 그건 인격탈취잖아 난 그런 거 못해
아 그래? 지금 나보다 다른 인간이 소중하다는 거야??
이렇게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고, 이 외계 여신은 크게 삐져서...
얘한테 강제 불사+신체 강탈 능력을 쥐여주고 똑같은 16년이 무한반복되는 루프 속에 넣어 버린다.
9천 년 넘게. (언제까지 가둬 둘 생각이었냐면 자기 옆에 영원히 있어 준다고 할 때까지)
당연하지만 인간의 정신으론 버틸 수 없는 경험인지라 얘는 제대로 미쳐서 악당이 되었다.
본인 말로는 수억 년 넘게 산 애라 9천 년은 그냥 잠깐 싸우고 토라진 정도라고...
그리고 작가가 밝히는 이 만화의 교훈은 이렇다(...)
재미있냐고요? 글쎄요...작가가 워낙 힙스터라...
너무 난해하던대 참..
미쳤는데도 여신 조건 안받아들인겨? 메인빌런이라면 사람은 많이 죽여봤을거 같은데
흠... 그냥 처음부터 불사 줬으면 되는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