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조이콘 쓸 때마다 그놈의 아날로그 스틱 쏠림,
일명 드리프트 증상이 좀 쓰다보면 발생하고, 그렇다보니 언제 또 발생할 지 모르는게 엄청 짜증나서.
이번에 스위치 OLED 버전 구입한 김에 홀 센서 아날로그 스틱 부품들(굴리킷 거) 여러 개 사서, 이전에 쓰던 조이콘이랑 이번에 산 OLED 스위치에 있던 조이콘이랑 죄다 개조를 맡겨 놨거든.
그랬더니 스위치로 나온 13기병방위권 플레이하려면 어쨌든 조이콘이 필요한데, 순정 조이콘은 다 개조를 보내놨으니 당장 쓸 게 없어서, 얼마 전에 사뒀던 모바패드MOBAPAD라는 회사의 HD M6라는 싸제 조이콘 꺼내서 써봤음.
기계식 버튼을 쓴 거에 더불어
기본적으로 홀 센서 아날로그 스틱을 장착한지라
내구도에서는 순정 조이콘보다 뛰어날 거 같아서 샀던 녀석이야.
예전에 게임써라고 게임 패드(특히 폰이나 태블릿용 모바일 게임 패드로 유명) 주로 만드는 회사의 T4 Cyclone pro라는 컨트롤러로 이 '기계식 버튼'이라는걸 처음 접해봤는데, 비슷한 종류의 부품이니 당연하겠지만 그 패드랑 이 조이콘이랑 버튼 눌리는 느낌이 거의 비슷함. 진짜 기계식 키보드를 치는 것마냥 찰칵찰칵 차각차각하는 느낌.
호불호가 좀 갈리긴하겠지만, 이 찰칵 차각거리는 느낌 때문에 버튼 눌렀을 때의 구분감이 또렷하고 손맛이 의외로 꽤 있어서 나는 좋아함. 거기다가 일반적인 순정 조이콘을 포함한 게임 컨트롤러들의 버튼보다 기계식 버튼이 내구성도 훨씬 좋다고 그러더라고.
터보 기능이나 매크로 기능도 지원하고 NFC, HD 진동도 지원함. 근데 뭐 지금 내가 플레이하고 있는 13기병방위권은 그렇게 세세한 기능들을 쓰지 않고 격하게 조작할 일도 없는 스토리 기반 겜이다보니, 이 겜할 때 쓰기엔 좀 지나치게 사치스러운 장비인 건 맞는데.
어쩌겠어, 순정 조이콘들은 죄다 개조하러 보내서 당장에 스위치에 쓸 게 없는걸...
최소한 이번 주에 13기병방위권 달리는 동안에는 계속 얘 써서 플레이해야 할 거 같음.
난 스위치 할 때 듀얼센스 쓰게 해주는 컨버터 물려서 썼는데 nfc안되는거 빼곤 다 되니 좋더라 ㅋㅋㅋ
듀얼 센스가 평이 워낙 좋은 기기라 그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근데 플스가 없는 내가 굳이 듀얼 센스를 사서 쓸 필요성까지는 못느껴서 ㅋㅋㅋ;;
피시로도 겜 하면 나쁘진 않은 선택이긴 함 유선으로 써야한단 점이 개빡치는 점이라 강력 추천은 힘들다는 점이 아쉬움
아 유선으로 쓰면 그... 뭐라고 부르더라, 듀얼 센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섬세한 진동이랑 트리거 효과. 그런 것도 다 느낄 수 있나?
그걸 지원하는 게임에선 가능함 안하는 게임이면 힘들고 플스겜 피시로 옮겨온 놈들은 다 지원 제대로 해줌
아 이런 그렇구먼. '원래는 플스 독접으로만 즐길 수 있던 게임'에만 지원하나보네. 그런 게임이 그렇게까지 많은 것도 아니라서 따로 또 듀얼센스를 사기엔 애매하겠구먼.
ㅇㅇ 그거 아니어더 원신 같은거라던가 지원하는 게임들도 꽤 있긴 한데 그거 생각하며 쓸바에 그냥 엑박패드 물릴래요 가 있다보니 ㅋㅋㅋ
그렇구나. 나는 지금, 그렇잖아도 무분별하게 사둔 PC 혹은 스위치용 게임 컨트롤러들이 지나치게 많은지라, 얘네나 수명 다할 때까지 써야겠다 싶다. 어쨌든 자세히 알려줘서 고맙다, 듀얼 센스가 하도 호평이라길래 되게 궁금했거든.
기계식 버튼 궁금하다
기계식 키보드(청축 기반)의 자판 눌렀을 때랑 느낌이 진짜 비슷함. 컨트롤러의 버튼 눌렀을 때 그런 느낌으로 눌린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음. 찰칵찰칵 또는 차각차각거려. 손맛이 꽤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