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텔레포트 기술이 등장하는 SF 작품에 항상 따라다니는 철학적 고찰

[transcis]

포탈 방식이 아닌 전송식 원격 텔레포트 기술이 등장하는 SF 작품들은

거의 대부분이 [출발지에서 데이터로 분해] --> [도착지에서 물질로 합성] 단계를 거치는데

일단 물질에서 데이터화 하는 과정이 죽음이냐 아니냐는 철학적 고찰이 항상 따라다닌다.

즉, 원본인 나는 출발지에서 데이터하는 순간 사망하고,

도착지에서 재구축되는 나는 원본인 나의 복제품에 불과하다는 주장...

간혹 이걸 비틀어서 텔레포트에서 데이터화 과정이 끔찍할 정도로 고통스럽지만,

물질화 과정에서는 그 기억이 남지 않는다는 반전도 존재한다 카더라.

[izuminoa]

프레스티지나 보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