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를 말하는 샤워 가운 입은 늙은이는
책 좀 읽어봤다 하면 모를 수가 없는 플라톤으로
비교적 쉽게 추정할 수 있지만
통나무 속 헐벗은 늙은이는 떠올리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 인물의 모티브는 항아리 속에 살던
그리스 견유주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로 추정되는데,
그는 쓸데없는 욕심을 버리고 자연에 적합한 것만 취하면
인간은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저서를 남기지 않았고 몇몇 일화들만 전해지는데
암튼 기인들이 많은 그리스 철학자들 중에서도
특히나 유별난 존재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게임이
그 유명한 항아리 등반게임이다
'저 꼭대기까지 가는걸 포기하면 고통받을 일도 없는데 ㅋㅋ'
엣? 여기서 항아리가?!
애당초 남아있는게 역사가들의 기록들 뿐이라 명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디오게네스의 입장선 '포기' 가 아니라 등반 자체가 무의미 했을거 이사람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야말로 좋은, 올바른 방향성이라 믿어서
엣? 여기서 항아리가?!
플라톤은 이스트미아 경기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했을 정도로 실력있는 레슬러였다던가.
즉, 항아리게임의 교훈은 포기하면 편하다는 소리군
HMS뱅가드
'저 꼭대기까지 가는걸 포기하면 고통받을 일도 없는데 ㅋㅋ'
HMS뱅가드
애당초 남아있는게 역사가들의 기록들 뿐이라 명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디오게네스의 입장선 '포기' 가 아니라 등반 자체가 무의미 했을거 이사람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야말로 좋은, 올바른 방향성이라 믿어서
삼대욕구 해결이 사실 행복하고 직결되는 문제인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