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손님에게 소리지르고 있음.
대충 들어보니
광명에서 콜 받아서 노래방에서 손님 태우고 인천까지 왔는데.
택시비를 안주고 어물어물 하면서 가려고 함.
골목길 한가운데 세우고 있어서 반대쪽에서 오던 차가 세우고.
상황 파악한 반대쪽 운전자가 센스있게 택시기사 아저씨한테 허락 받고 차를 길가에 대고 자기 차도 세움.
근데 이야기해 보니까 손님이 외국인인거임. 한국말 할 줄 알긴 아는데 더듬더듬 하는거임. 근데 자긴 13년 한국에 살았다고 함.
그래서 보니 지갑에 돈도 없고 카드도 없음. 처음 택시콜한 광명 노래방쪽 전화해보니 안받음.
형님이라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1분만 기다리면 계좌이체 들어올거라고 하더니 10분넘게 돈이 안들어와서 택시기사 화남.
외국인은 집이 근처라고 하면서 빠져나가려고 하고 해서 방금 경찰 오고 그사람 집으로 동행해서 갔네.
대략 노래방에서 술 퍼먹히고 다 털린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