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르노는 본진이 유럽이라 소형차에 특화 되어있음. 그래서 인수 초창기 르노삼성 시절엔 닛산차 기반으로 차를 만들었음(sm3) 그러다가 르노 플랫폼으로 차를 만들었는데 소형 플랫폼의 한계로 차의 크기가 앞뒤로 길어질 뿐 현기차에 비해 경쟁력이 점점 떨어졌음.(sm6의 주요 비판점인 토션빔도 르노차를 기반으로 중형차를 만든 한계였을거임)
그럼 르노도 중형플랫폼을 만들면 되는거 아니냐 생각 할 수 있는데 그거 개발하는데만 수천억이 깨지고 중형차가 많이 안팔리는 르노 입장에선 큰 부담일거임. 마찬가지로 규모의 경제가 생명인 자동차 업계는 엔진이나 미션도 다른 자동차 회사랑 공동개발할 정도고.(xm3에 들어간 1.3 터보엔진도 벤츠랑 공동개발임)
그러다가 곤사태로 닛산이랑 틀어지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이름만 유지중인 르노가 지리차랑 손을 잡고 그 수혜를 르노코리아가 받게 됨. 지리차의 계열사인 볼보가 만든 플랫폼으로 중형차를 만들기로 한거임.(그 과정에서 지리차가 르노코리아 지분도 인수함) 그게 언론에서 말하는 오로라 프로젝트임.
르노코리아 입장에선 그동안 소형플랫폼으로 영끌하면서 중형차 만들다가 제대로 된 플랫폼으로 경쟁력 있는 차를 만들 수 있게 됨. 덤으로 르노코리아의 고질적인 약점인 불안정한 생산물량을 지리차 위탁생산(이미 폴스타4 부산생산이 확정남)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됨(참고로 르노코리아는 예전에 국내판매가 박살났을때 닛산 로그 위탁생산으로 버틴 전적이 있음)
지리차 입장에서도 중국생산 자동차의 보복관세를 한미 FTA 등으로 무관세나 관세가 적은 '메이드 인 코리아'로 극복할 방법이 생겼음.
암튼 오로라 프로젝트로 여러대의 차를 개발 생산하는데 그 첫번째가 이번에 나오는 그랑 콜레오스(오로라1)임 이 차는 르노코리아가 르노플랫폼으로 직접 개발, 생산하는 오로라2, 3이 나오기 전 땜빵 성격이라 지리차를 가져와서 일부만 다듬어서 파는 모델임. 사실 자동차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 르노코리아가 할 수 있는 최선일거고.
그걸 박살낸 사람이 뉴규? 뿌슈빠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