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기타] 시)죽음이란

[RangiChorok]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고, 시작을 통해 이야기가 움직인다.

하지만 이야기는 기간이 정해져있다.

언젠간 이야기는 끝이 난다. 언젠간

몇년이 걸리든 몇일이 걸리던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이것은 세상의 진리이자, 자연의 진리이다.

언젠간 모든 것은 끝을 맺는다.

그러나 끝을 맺는다고 해서 모든게 끝나는게 아니다.

식물은 죽고, 다시 씨앗을 부리며,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알린다.

씨앗은 다시 자라 새로운 이야기가 되고, 다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간다.

죽음은 부정한 것이 아닌 희망이다.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고,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그리고 그 끝은 항상 새로운 시작이 벌어진다.

그 끝에 당도하여, 좌절한 자여

다시 일어서라, 새로운 시대가 그대의 앞에 펄쳐지리라.

그대는 다시 그 시대에 함께할 것이다.

[ARASAKI]

좋은 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