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종회가 장차 낙곡으로 향하고 등애는 답중으로 침입하려 하니 그 연후에야
우거기장군 요화를 보내 답중으로 가서 강유를 원조하게 하고,
좌거기 장군 장익과 보국대장군 동궐 등은 양안관구로 가서 여러 위(圍)들을 위하여 바깥에서 돕도록 하였다.
-강유전
저 굵은 그 연후에야(그제서야) 가 들어가니까
누가봐도 유선이 뒤늦게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게 함
경요 6년(263년) 여름, 위나라에서 군사를 크게 일으키고,
정서장군 등애, 진서장군 종회, 옹주자사 제갈서에 명해 여러 길로 나아가 아울러 공격하게 했다.
이에 좌우거기장군 장익, 요화, 보국대장군 동궐 등을 보내 이를 막았다.
-후주전
유선이 여름 중인 5~6월에 위군이 낙양에 오기도 전에 미리 방비 지시를 내린 부분임
이걸 그 연후에야 ~ 돕도록 했다' 로 꾸미고 있음
왠지 서술자의 악의가 느껴짐
근데 쓴사람 어짜피 진수일거고 진수는 초주 계열이라서 강유한테 악의가 있음 악의가 있지 호의는 없었을 건데
근데 쓴사람 어짜피 진수일거고 진수는 초주 계열이라서 강유한테 악의가 있음 악의가 있지 호의는 없었을 건데
진수는 유선도 딱히 좋게 안 봤던것 같고 촉멸망전에서는 강유보다 유선에 책임을 더 돌리고 싶었을수도 몰라
뭐 어쨌건 강유본인의 연속된 실패와 무리수가 원인이니
시작부터 강유가 답중에 있으니까 가즈아! 였으니깐
강유가 책임이 없진 않지만 변호 두개를 하자면 1. 확실히 윗선의 책임이 적지 않고 유선의 의욕도 적었으며 2. 등애가 설마 그 정도의 활약을 할지 어케 알아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바는 아니지만 일단 저 서술은 번역의 문제가 아니라면 의도적 포장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