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어릴 때 친구집 아파트 복도가 정글이었는데

[Quasar1.1]

그 아파트 주민 하나가 식물을 밖에다가 길렀는데

통행에 좀 방해는 되도 그 아파트 주민들이 좋아했었음.

이유가

1. 허브류. 상추 등 마음대로 뜯어가서 먹어도 됨.

2. 열매 열리는 거 먹어보고 멀쩡하면 갖고 가도 됨.

3. 중간 중간에 벌레 퇴치하는 작물들 끼워놔서 오히려 벌레 차단.

실제로 벌레 퇴치에는 그 분이 진심이었는지 벌레 꼬이니까

가장 아끼던 화분도 버려서 그 주공 아파트 주민들은 다 좋아했는데..

소방법에 따라 전부 철거 당함.(...)

뭐 버리진 않고 아파트 화단으로 동네 주민들이 도와줘서 다 옮겨심는걸 봤는데 이후에도 복도에 주민들 자유롭게 뜯어먹어라고 상추 트레이 두고 기르시다가 다른데로 이사가셨다고 들었음.

일설에는 모 대학교수라고도 하던데 우리집도 아니고 친구집 아파트라 상세한 건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