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느껴진다.
손이 잘려나가는 고통이 느껴진다.
오른손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있던 칼자루와 함께 녀석에 입에 삼켜진다.
"크오오오오오오오"
손과함께 강력한 용의 힘이 담긴 칼인 "초절일문"을 삼킨 창화룡은 속을 뒤집어놓는 용에 기운에 미친듯이 발광한다.
하지만, 그에 지지않을정도로, 지금 손이 삼켜진 그역시 발악한다.
"으와아아아악 와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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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3개월.
손을 잃어버렸다
자신이 직접 캐내어 만들어낸 최강의 칼인 "초절일문"도 잃어버렸다.
원래부터 쌍검잡이였던 그였기에 모두들 입을모아 헌터생활은 더 이상 무리라고했다.
하지만 죽어도 포기하고싶지 않았다.
강해지고싶었다.
더 높은곳에 오르고싶었다.
그런 생각에 어떻게든 한손으로 남은 한자루의 초절일문을 휘두른 그였지만, 몇번이고
부족한 공격력은 사실상 왠만한 람포스 급들도 당해낼수없을정도로 약했다.
끝이다라고 생각했다.
집에서 몇일째 먹지도 않고 앉아있었다.
얼마 후의 일이였다.
전설로만 존재한다는 조룡을 토벌했다는 이들이 마을에 돌아왔다.
나는 반강제로 몸을 일으켜 그들이 가져왔다는 조룡의 소재를 보기위해 찾아갔다.
하나는 여성이였다, 상당히 젋으며 찬란한 색깔의 대검을 지니고있었다.
한쪽은 남성이였다, 역시 젊으며 거대한 헤비보우건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지니고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꺼낸 소재.
눈보다 하얀 껍질과 날개, 뿔, 불타오르는듯한 분노를 지닌 눈알.
정말로 조룡의 그것이였다.
나는 그것을 본순간 그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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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검.
기초적으로 처음 무기를 다루는 헌터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무기이다.
빠른 기동성과 매우 높은 방어력, 비록 랜스에 미치진 못하지만, 그래도 높은 방어력을 보유했다.
초보헌터들은 이무기로 대부분 연습을 시작하고, 다른무기로 감을 익혀간다, 하지만 한손검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또 한손검을 고집하기도한다.
나같은경우엔, 한손검보단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쌍검쪽을 택했다.
하지만
한손검이라면 가능했다.
한쪽 손으론 칼을 휘두르면되고 다른팔에다가는 방패를 끼우면 되니깐.
그래서
무작정 한손검을 연마해 나갔다.
그러면서 쌍검쓸때의 버릇을 이용해 고유한 연계도 제작했고.
아무튼 여러모로 연습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마을에 들어오는 간단한 의뢰들을 해결해나가기시작했다.
원래 기본적으로 경험은 풍부했으니 별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뭔가 부족했다.
그리고 두려웠다.
"내 실력으로 지금 상급 몬스터들을 잡을 수 있을지"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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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자네 말인데"
"저 말씀이십니까?"
"흐음, 전부터 손이 없는데도 기특하게 잘하구있구먼, 근데 뭔가 자신이 없나보군?"
"음."
"그래서 말인데, 혹시 다시 해볼생각은 없나?"
"뭘 말입니까?"
"상급몬스터에 대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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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깨끼의 남자가 의뢰해준곳은 대 투기장, 간단히 말하면 훈련소다.
이곳에서 그가 포획해왔다는, 하급은 아니지만, 상급에 미치지못하는 몬스터 2마리와 싸우는게 어떻겠냐고 의뢰를했다.
물론 몇가지 조건이있었다.
1. 몬스터를 공격하되, 빈사상태로 만들거나 포획상태로 만들것
2. 목숨이 위태로우면 그만둬도 괜찮다.
뭐 목숨걸고 할정도가 아니라면,딱히 걱정할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턱대고 예스라고 해버렸다.
솔직히, 그시점에서 난 실수했다는것을 깨달아야했다.
"아, 강력한 얼음의 기운을 지닌 무기를 준비하는게 좋을걸세"
"왜요?"
"그녀석들은 상당히 난폭하니깐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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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하셨겠지만.
예의 "그 녀석"들이 다음편에 등장합니다[...]
그러면 다음편에서 뵙죠'ㅅ';
응 ? 얼음에 약하다면 ;; ;; 티가렉스 입니까 ? ;; 아니겠죠 어쨌든 잘봤습니다
두마리에 빙속에 약하면, 라쟌이겠네요. 음..
빙속에 한손검이면 생각나는것은 프로스트엣지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