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엄마, 아빠는 어디있어요?

[(목소리없는)보라준]

로데론 전투 이후 스톰윈드로 돌아왔을때 보이는 관짝의 향현... 슬퍼 흐느끼는 사람들... 울고있는 엄마 옆에서 아빠를 찻는 아이...

격아 플레이 영상 보다가 상당히 소름돋은 장면...

이런 장면은 상당히 칭찬하고싶네요.

[야근문어]

역시 와우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씀 ㅎㅎ

[청년인물]

그래 얼라만 이런 디테일에 신경을 쓰지 호드도 있었으면

[(목소리없는)보라준]

호드도 전쟁하고나면 사방에 부상당한 호드 병력들이 쫙 깔려있던대.

[피곤한자니]

단순한 부상병들이야 오리지널때부터 치고박고하는곳에는 늘 있어왔던거고요 물론 양진영 모두 그런건 있어요
이번 전쟁으로 한쪽은 감성을 자극할만한 장치가 준비되어있는거고 한쪽은 그런 장치가 현재로선 없는거고요
그외 개인적인 퀘스트로 가족에게 유품전달하는건 오리지널부터 양진영 모두 존재하기도 합니다

[아지라잇]

민간인이나 부상병 묘사는 사실 별것없음. 어느 쪽의 감정을 심층적으로 묘사하고 상대편을 악당으로 묘사하고 싶으면 넣고 빼고 하는건데, 얼라이언스 먼저 깨봐서 호드에도 비슷한 연출이 당연히 있을줄 알았는데 없음. 가족 말고 전우를 기리는 대사조차 미미함.

그나마 비슷한 대사를 해주는 인물이 싸울팽인데, 연출이 너무 구려서 묘하게 발목잡는 노인처럼 보이고 잡혀가더니 안돌아오겠다고함. ...뭥미? 전장에서 취급도 얼라이언스한테 샌드백 되서 쳐맞다가 역병 터트리고 빤스런 하는건데, 대체 어떤 부분에서 위안과 소속감을 찾으라는건지 모르겠음.

[일렉툰]

와우가 작은 이야기는 좋은 게 많은데.. 큰 줄기도 좀 세밀하고 끈기있게 다듬었으면 좋겠어요

[Hwiri Noyes]

작은 디테일에 대한 정성을 큰 스토리의 부실함이 망쳐놓는 경우가 종종 있죠...

[아지라잇]

지금 와우는 둘 다 별로입니다. 개발자 취향이 들어간 부분만 쓸데없이 고퀄이고, 아닌 부분은 대놓고 설정 자체를 파괴해버리는중

[수사왕]

디아3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죠. 철벽의 성채에서 고통받는 병사들과 그의 아내의 모습이라던가...

[아지라잇]

얼라이언스:
쓸데없이 분량쩌는 소년망가 주인공 안두인,
정당성과 개사기 파워로 존재 자체가 호드 유저와 수장들을 말려죽이는 제이나,
나타노스랑 포세이큰이 열심히 달려서 설치한 함정을 2초만에 무쓸모하게 만드는 알레리아,
대사는 평범하지만 호드를 줘팸하는 겐과 맥카토크,
넘쳐나는 네임드 NPC와 전쟁물자 (정당하게 싸우다 비열한 실바의 역병에 사망)

호드:
역병투척 컷신 외에는 도망만 치는 빤스러너,
좋은 말은 하는데 실바나스와 안두인을 미화하는 각본에 치어서 치매걸린 노인으로 소모되는 사울팽,
멍청한 것 외에는 등장씬에 아무런 의미도 없는 희대의 ㅂㅅ 바인,
얼라이언스한테 쳐맞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나타노스와 로르테마르,
몇 안되는 츄럴 네임드와 충신들은 또 사망 (악당이라고 전후의 위안멘트가 나올 여지도 철저히 차단)

[서비르]

얼라이언스, 스톰윈드 용사들에게 묵념~

[핏빛풍산개]

인간중심적 스토리, 소외받는 타종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