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팁] 저의 리플레이들입니다. (브론즈,실버) 리뷰좀 부탁드립니다

[LEO MODE]

1. ruliweb업로드용: 제가 깨끗하게 패한 경기. 운영의 문제인지...일벌레가 너무 적은건지..

2. 이길뻔했던경기: 음 제가 초반에 계속 밀었었으면 이겼을꺼 같아서 그렇게 명해봤네요...나중엔 개 발렸지만요..

3. 캠핑의 정석: 이럴땐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Ruliweb업로드용.SC2Replay

이길뻔했던경기.SC2Replay

캠핑의 정석.SC2Replay

[루리웹-43354244]

저도 다이아 정도 수준이라 부정확한 내용도 많을테고, 좀 두서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생각나는대로 여러가지 말씀드려보자면...

[1번경기]
-LEO MODE님이 스스로 짐작하시는대로 일단 일꾼이 너무 없었어요.
저그는 타종족전에서 선산란못(스포닝풀)보다 선부화장(해처리), 그러니까 산란못을 먼저 올리는것보다 앞마당을 가져가는게 더 좋습니다. 극초반에 저글링 조금 빨리 뽑아봤자 별 도움 안되요.
다만, 플토전에서는 앞마당을 먼저 가져갈 경우 상대방이 포지(제련소)를 일찍 지었을때 광자포(포톤캐논)러시를 막기가 상당히 까다로우므로 선산란못으로 시작하는게 안정적이긴 하죠.
일벌레 정찰 결과 상대방이 본진에서 관문을 먼저 올렸거나 아무것도 안짓고 앞마당 연결체부터 짓는다면 선앞을, 상대방 제련소가 빠를 경우 선못을 추천합니다.
저는 9/10에서 대군주생산 후 일꾼한기 더 찍고 일벌레 정찰을 보내고, 보통 15앞-14못을 하네요.

- 번식지(레어)를 불필요하게 빨리 올리시네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번식지업은 일단 미뤄두고 일벌레부터 채우셔야합니다.

- 저그가 숙달해야할 기본 요소로는 일벌레늘리기, 애벌레펌핑쉬지않기, 점막늘리기, 상대방 정찰, 인구수 안막히기, 상대유닛과 내 유닛간 상성 파악하기를 들 수 있겠는데,
일단 정찰의 경우 맨 처음 보내는 일벌레로 할 일은 앞서도 말씀드렸듯 상대방이 본진플레이인지 선앞마당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1)앞마당에는 건물이 없고 본진에 관문이 한개 올라가며 가스를 캐려고 한다
=> 초급자 레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초반공격빌드인 4차관러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스를 일찍 캐서 저글링 발업을 빨리 하고 앞마당이 완성되면 가시촉수(스파인크롤러)를 여러개 지어줍니다.(이때 건물짓느라 소모된 만큼 일벌레는 더 뽑아줘야합니다.)
2) 앞마당에 수정탑을 짓고 제련소를 올리고 있다.
=> 앞마당 멀티는 늦추고 산란못부터 짓습니다. 가스도 아직 캘 필요없구요. 산란못을 지은 뒤 일꾼을 두기 더 뽑고 앞마당을 가져간 뒤, 상대방 쪽에 보낸 대군주 혹은 일벌레가 앞마당에 연결체(넥서스)가 올라가는걸 확인하면 여왕한기 뽑은 뒤 두번째 멀티를 하고 일벌레를 쭉쭉 뽑습니다. 물론 저글링 한기 정도 상대방 쪽에 세워놔서 혹시 엇박자로 공격올지도 지켜봐야죠.
앞마당이 계속 안올라가면 저글링 발업하고 가시촉수지으며 초반공격 대비하시구요.
대군주(오버로드)는 시작하자마자 최대한 빨리 상대방 앞마당 언덕이나 앞마당이 내려다보이는 공중지역으로 보내서 상대가 언제 멀티를 가져가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하구요.
두번째로 나온 대군주는 저그가 앞마당을 안전하게 짓는데 성공했을때 바로 상대방 본진을 정찰할 수 있는 위치로 보내야합니다.게임시간상으로 7분정도(게임플레이옵션에 보면 타이머활성화항목이 있어요)에 상대방 본진쪽에 대기시켜둔 대군주를 찔러넣으며 어떤 테크트리가 올라가고 있는지 봐야합니다.
본진에 포자촉수는 상대방이 우주관문(스타게이트)을 늘리는지 확인하고 지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감시군주(오버시어)나 속업대군주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대방을 정찰해야하구요.
리플레이 셋 모두 처음 위치확인말고는 상대방 쪽 정찰을 안들어가시는게 눈에 띄네요.

- 군단숙주는 사용하기 대단히 어려운 유닛입니다. 일단 지금 단계에서는 마법유닛은 봉인하시고 저글링, 바퀴, 히드라, 타락귀, 뮤탈 같은 기본공격유닛을 주로 활용하시는게 나을 거 같아요.

[루리웹-43354244]

- 저그는 상대방보다 멀티가 한 개 이상 더 있어야합니다.
특히 번식지를 올린 이후에는 멀티 세 곳에서 가스통6개를 돌리고 있어야하고, 군락(하이브) 단계 유닛을 사용하려면 멀티가 최소한 네개(즉 가스통8개)는 있어야합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이 멀티가 세개고 나는 멀티가 네개니까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하는것도 곤란하구요.
멀티2개만 돌리고도 인구수200은 채울수 있고, 일반유저레벨에서는 플토 200 조합을 깨부수기란 매우 어렵죠.)

첫번째 게임 리플레이에서 저글링과 군단숙주 감염충으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뮤탈리스크로 전환하셨는데,
애초에 일벌레수가 부족했고, 가스채취도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어중간한 수의 뮤탈로는 별 소용이 없죠.
상대방이 로봇공학시설을 2개를 돌리며 다른 고급유닛없이 거신을 열심히 모았는데, 이러면 보통 떼뮤탈이 통하기 쉬운 상황이라 뮤탈 선택하신건 좋았지만 자원이 받쳐주지 못한게 아쉬웠네요.

[2번경기]
- 뭔가 색다른 전략을 시도해보시려고 한 것 같은데,
그냥 자신의 앞마당에 멀티하고 무난하게 갔다면 상황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상대방이 거신을 동반한 지상군이었으니 타락귀 바퀴 히드라로 병력을 구성하시는게 무난했을겁니다.)

- 막판에 상대 한방 병력이 공격왔을때, 앞마당이 공격당하는 동안 침착하게 뮤탈리스크를 좀 더 모아서 상대방 추적자(스토커)만 다 잡아낼수 있었다면 어땠을까하네요.
서로 같은 수라면 결국 뮤탈이 밀리긴하지만(다만 화력집중도가 좋은 공중유닛의 특성상 점점 많은 수끼리 싸울 수록 뮤탈이 유리), 살짝 좀더 많은 수로 일점사를 잘해준다면 뮤탈이 추적자와 좋은 싸움을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리플에서는 업그레이드가 추적자쪽이 두단계나 더 앞섰군요; 업그레이드 역시 되도록 일찍부터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 상대방 일꾼을 많이 잡았다고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이번 리플레이에서 중반에 저글링 잘 찔러넣으셔서 일꾼 많이 잡아주셨긴했는데, 그때 사실 병력에서는 지고 있는 상황이라(저글링만 많으신 상태) 플토가 그 순간 가지고 있는 병력(거신4기 지상군 소수)만 가지고 그대로 공격왔어도 막기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었죠.

[3번 경기]
- 공허포격기(보이드레이)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군단의 심장 최고의 사기유닛입니다.
스2란 게임은 유닛간 상성관계가 명확해서 한가지 유닛만 주구장창 뽑으면 보통 패망하기 일쑤지만, 공허포격기는 예외에요. 일정수 이상 모인 뗑공허는 답이 딱히 없습니다.

사실 저도 무늬만 다이아지, 기지에 틀어박혀서 공허만 죽어라 모으는 프로토스는 어찌해야할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하지만, 리플레이에서 상대 토스는 앞마당만 먹은 상태로 공허를 모으던데, 이러면 저그로서는 공허에 그나마 상성이 좋은 유닛으로 소모전이 가능합니다.
타락귀는 생긴것과 달리(스1 디바우러 이미지와 겹치는데 명백히 다른 유닛입니다.) 공허포격기의 밥입니다.
타락귀 2기가 특수스킬발동한 공허포격기1기에 집니다-_- 공중공격밖에 안되고 가격도 꽤 비싼 녀석이 말이죠.

우선 일벌레를 일찌감치 풍족하게 채운 뒤 히드라 저글링 바퀴로 계속 몰아치는게 제일 저 상황에서 정석적인 방법인데,
이건 간단해보이지만 위에 언급한 일꾼채우기, 애벌레펌핑, 인구수안막히기 등의 기본기를 철저하게 숙달해야 비로소 효과를 발휘합니다. 안그러면 상대병력 별로 갉아먹지도 못한채 보내는족족 다 꼬라박다가 모인 상대방의 한방에 역공당해서 gg치기 일쑤죠.

[루리웹-43354244]

공허포격기에 가장 강한 저그 유닛은 바로 여왕입니다. 다만, 교전상황에서 수혈(에너지 50 자기편 유닛의 체력 125를 회복시키는 여왕의 스킬)컨을 재빨리 해줄수 있어야하고 결정적으로 점막 바깥에서 속도가 느린만큼 활용하기가 까다롭죠.(점막만 상대방 기지 근처까지 최대한 잘 늘려줄수만 있다면야 좋겠지만, 그러기가 힘들죠.)
그 다음 공허의 카운터카드로는 뮤탈을 들 수 있습니다. 상대가 공허를 모으려는 기미가 보인다면 몰래 뮤탈을 떼로 모은 뒤 단독행동하는 공허에 한순간에 달려드는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뮤탈 다수를 모으고 또 계속 뽑으려면 8가스는 돌려야하며, 상대방이 눈치채고 불사조를 뽑기 시작하면 좀 암담합니다.

[레몬그랩]

윗분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리플레이 3편 모두 잘 보았습니다.

세편을 보고나니 어떤 한가지가 문제가 아니고..음.. 제가 느낀 문제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일꾼이 너무 적습니다.

2. 상성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3. 판단력이 너무 안좋으십니다.

등등..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이건 어떤점을 지적해 드리기 보단 일단 기본기 연습을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기본기는..
1. 일꾼 쉬지않고 생산하기(저그의 경우 눈치껏 최대한 빨리 활성화 시키는게 좋습니다.)

2. 자원 남기지 않기

3. 병력 생산하기

4. 정찰하기

5. 유닛간상성 알기

6. 인구수 막히지 않기

아직은 너무 리그에 연연하시지마시고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서

게임에 임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부바뚜리몽]

다른 종족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저그는 별의별거에 다 당해보고 얻어맞으며 익히는 종족입니다.
따라서 타종족에 비해 어렵고, 스트레스도 좀 받지만
레몬그랩님이 설명해주신 기본기를 충실히 쌓아가는 위주로 플레이 경험을 쌓으신다면 어느 종족보다 재밌으면서 또 가장 강한게 저그죠.
자날때부터 저그만 팠고, 그런거에 비해 실력도 허접이지만, 타종족을 해보려다가도 저그가 너무 재밌어서 차마 손을 못놓고 있네요.
(그런데 타종족 경험도 해보시는것 역시 괜찮습니다. 한 종족 특성이나 전략, 타이밍 등을 대강 알면 다른 종족으로 할 때 대처하기도 쉬워지죠.

[LEO MODE]

모두 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특히 맨 위에 적어주신분 정확히 찝어주셨습니다 ㅎㅎ ㅠㅠ)

레몬그랩님 말씀대로도 당연히 기본기가 부족한게 맞죠...아직 실버입니다 ㅠㅠ

우선 두분다 말씀하신대로 일꾼부족한거랑 정찰하는거에 대한것을 많이 알아야 된다고 더 느껴졌습니다.. 상성은 대충은 알고있습니다. 근데 저그대프로토스전 (2번째 리플레이)를 보시면 사실 1개유닛에 대한 상성은 알고있는 편인데, 저런 여러유닛의 조합의 상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예: 추적자만 있다 -> 다수의 저글링으로 오케이
광전사만 있다 -> 바퀴로 무빙샷 오케이

근데 추적자+거신 -> ??? 저글링으로 가면 추적자는 잡을수있는데 거신이 다 녹여버릴꺼고, 바퀴로 가자니 거신몸빵은 되는데 별 이득이 없고...

저런 조합일때는 어떤 콤보로 가야할지요... 제가 아는 한도내에선 뮤탈or타락귀+저글링+바퀴 조합으로 보여지는데 우선 제가 기본기가 안되있다보니 가스가 턱없이 부족했었고... (저런상황에선 그냥 gg치는게 나을까요? ㅎㅎㅎ)

[Kanoth]

거신을 잡는건 뮤탈이나 타락귀죠. 바퀴는 컨 냅두시고 뮤탈, 타락귀로 1점사 해서 녹여주셔야 합니다. 이런건 상성도 상성인데 교전컨이죠. 뭘 먼저 잡을것인가의 문제. 테란전에 바이오닉이랑 싸울때 충분히 이길수 있는거 의료선 1점사 안해서 지는거랑 비슷한 경우죠.

[LEO MODE]

아 그리고 번식지를 빨리 올린다는거에 대한 질문인데요. 바퀴속도업이나 맹독충속도업, 혹은 뮤탈을 만들려면 번식지가 필요해서 항상 100가스만 차면 우선 올리려는거였습니다. 속도업이 안되면 성능이 너무 차이가 나던데... 그게 없으면 발업된 저글링밖에 없어서..

번식지는 그럼 보통 어느때나 어느상황에 올리는게 좋은지요..

[글유머]

저글링 발업 후 올리셔도 됩니다
초반엔 토스가 발업된 저글링에도 압박을 느끼니까요

[부바뚜리몽]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서로 앞마당 가져가고 시작하는 상황(이경우 저그는 앞마당+제2멀 2군데, 플토는 앞마당 1군데를 돌리고 있겠죠. 저그는 초반에 타종족보다 멀티가 한군데 더 많은게 정석이니까요.)에서는 본진과 앞마당에 일꾼이 16기 정도 붙은 뒤부터 가스를 캐시고(2개 한꺼번에 짓고 캡니다) 100모이면 링발업, 그 뒤 100모이면 번식지->이후 가스모이는대로 지상군 업그레이드(진화장을 미리 지어놔야겠죠) 추천드립니다.

토스가 본진플레이일 경우에는 가스를 일찍부터 캐시고 100모이는대로 발업 후 가스캐는 일꾼들은 멈추고 미네랄로 돌립니다.(아니면 계속 캐면서 바퀴를 준비할수도 있구요.)

어쨌든 글유머님 말대로 번식지보다는 저글링 발업을 먼저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LEO MODE]

감사합니다. 물론 저글링발업은 가스모이자마자 제일 먼저하구요, 그후에 번식지를 어떤때에 해야할지가 궁금해서 여쭸습니다.

왜냐하면 번식지 짓기전에는 가스가 필요한 바퀴랑 맹독충이 생산이 가능해서 그 가스를 동원해서 만들어보지만, 실제로 보면 바퀴랑 맹독충의 발업을 하지 않으면 상당히 느려서 효율성이 발업한거보다는 좀 떨어져보이더라구요. 근데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면 바퀴랑 맹독충의 발업은 아주 나중에 가스 여유있을때 하라는 말씀같네요. (저글링발업은 무조건 필수지만 바퀴랑맹독충 발업은 여유있을때)

즉, 100모이자마자 저글링발업 -> 바퀴or맹독충 생산 (물론 저글링은 다수보유) -> 추후에 가스 여유가 생기면 그때 바퀴나 맹독충 발업 (물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업그레이드를 하느냐 군대를 뽑느냐 겠지만요)

[LEO MODE]

아 말씀하시는걸 보니 지상군업그레이드를 더 추천하시네요..

그렇다면 가스 쓰는 순서가 대충

저글링발업 -> 번식지 -> 지상군 업그레이드 -> 바퀴나맹독충 발업

이 되는거겠군요..

[부바뚜리몽]

ㄴ 그렇죠.
번식지가 올라가고 있는 도중에(즉, 바퀴 맹독충 발업을 누를 조건이 안되면서 가스가 남을때) 지상군 업그레이드를 누를 수 있을겁니다.
바퀴 맹독충이 노발업상태에서 효율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일꾼수가 부족한 가난한 상태로 번식지업 서둘러서 저 두 유닛 발업을 빨리 해봐야 물량도 안나오고 별 힘을 못써요.

[LEO MODE]

네 맞는 말씀이시네요. 다음에 한번 적용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