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에 뭐 제대로 있는게 하나도 없었음
그래서 모든 행동에 강제외출이 포함됨ㅅㅂㅋㅋㅋㅋㅋ
의무병과 의무실이 없었다
그래서 다치면 차 태워서 근처 민간병원으로 보냄
좀 크게 다치면 몇시간씩 걸려서 국군병원 감
PX가 없었다
그래서 필요한거 생기면 소대 다같이 외출로 퉁치고 두돈반 꽉 태워서 시내에 있는 마트로 감
오죽하면 인근 상인분이 니네들은 왜 맨날 나오냐고 물어봐서 가라부대가 다 그렇죠 뭐 하고 넘김
싸지방이 없었다...
그래서 컴퓨터가 정 필요할땐 지통실에서 어떻게든 충당했는데
개인여가로는 어케 쓸수가 없었음
근데 시발 싸지방만 없었겠냐고 그냥 여가시설자체가 다 없지
그래서 주에 한번꼴로 피방 외출이라는 기이한 제도(상위부대에 보고한적 없어서 걸리면 좃됨)가 있었다
피방 안갈 인원들은 또 한데 모아서 목욕탕 갔다가 외식하고 노래방 보냈다가 복귀하는식으로 운용함
그러다가 자대에 여가용 컴퓨터(단 2대)와 중고 노래방기계, 게임합본판 오락기가 생겼... 는데 둘데가 마땅치않아서 창고하나 비우고 거기다 둠ㅅㅂㅋㅋㅋㅋㅋ
연병장에서 공 찰수도 없었다
정확힌 근처에 뭐가 많아서 공차기엔 위험했음
그래서 이것도 주에 한번 축구 외출이라는 기이한 제도로(근데 이건 또 용케 허가받음ㅅㅂ) 나가곤 했었다
근데 축구 외출은 열외없이 강제 참여라 좀 ↗같았을 뿐이지...
진짜 어케 버티냐 싶은 열악한 환경과
그게 어케 안걸리는데 시발인 극한의 가라가
절묘한 밸런스를 이뤘었던 부대였다...
근데 결국 주둔지 폐쇄됨
아무리 가라 부대여도 그렇지 PX 없는거랑 의무병 의무실 없는게 말이 됨?
PX는 PX 였던것의 흔적만 있었고 의무실은 사람없는 빈방이어서 상비약 중대장실에 축적했었음 애초에 총인원 2~30명 규모의 존만한 부대였음 1대대 1중대 1소대 4분대 끝 시바
심지어 더 무서운 이야기는 뭔지 앎? 시발 어차피 폐쇄 예정이라고 사람을 안보내줘서 중대장 자리는 반년 공석에 시발 난 꼬박 1년 넘게 동기없는 막내였다고 ㅆㅂ
독립중대면 흔한 일임 요즘은 의무병 없으면 근처 대대에 보내서 조치하게 시키는데 서로 안좋아함
독립중대는 PX없는곳 많어 가끔식 독립중대 병사들이 연본이나 PX있는 타부대가서 싹쓸고옴
아니 도대체 뭔 부대이길래 공찰 공간도 없음;; 부대가 독립중대 엿음?
ㅇㅇ 그리고 공간이 없다기 보단... 우리라 찬 공이 연병장 바깥으로 나갔을때 회수해올 자신이 없었음... 모양도 어중간하게 정사각형 모양이었고...
나도 현역때 독립중대 어쩌다가 볼 기회가 있긴했는데 그쪽은 그래도 공 뻥뻥찰 공간은 있던데 주둔지가 어지간히 작았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