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까칠하게 대하지 않을까?
"야 돼지머리!! 이게 준비한거야?!"
상관과 금지옥엽인 상관천금이랑 칭호와 이룬 부만큼 까탈스럽게 이것저것 요구하는게 보고싶음
부드러운 비단으로 감싼 두터운 솜이 가득 들어있는 침소에, 달콤한 미향이 은은하게 퍼트리며 너무 어둡지도 너무 밝지도 않고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초를 여럿 꽂아놓는다던가 식으로
조활의 지갑 사정으로는 조금 무리한 걸 부탁한거지
조활은 미안하단 표정을 짓고 볼을 긁으며
"미안하오. 형 아가씨...아무래도 제 주머니 사정으로는..."
"돈이 부족하면 나한테 말했어야지!!"
그리곤 짜증난다는 듯이 침대에 털썩 앉았다가, 조활의 눈치를 살피고는 아활이 정말 어쩔 줄 몰라하니깐
"하아..."
한숨 쉬고는 뒤로 눕겠지
"형 아가씨. 미안하오. 대신 형 아가씨가 전에 맛있다고 말했던 두부조림을 준비하겠소..."
".....?"
다시 허리를 일으켜 앉은 상관형은 더욱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하겠지
"뭐라는거야 이 멍청한 조랑이...."
하며 저고리를 당기며 옷을 스륵 벗겠지
"형 아가씨?! 어째서 옷을?!"
그리고 헐벗은 아름다운 몸에 눈이 뺏긴 조활의 명치를 한방 갈기고는 뒤돌아 침대에 누우며
"....처음이니깐 가장 좋은 곳에서 하고싶었거늘..."
"커흑...네?!"
이해못하는 조랑을 쏘아보며 팔을 벌리고는
"....조랑. 어서 소첩을 안아주지 않으실겁니까?"
하며 운우지락 시작하지 않을까?
저런 아가씨는 집안 반대에 집 나와서 반쯤 무너진 절가에서 둘만 있다 할게 분명함
저런 아가씨는 집안 반대에 집 나와서 반쯤 무너진 절가에서 둘만 있다 할게 분명함
오... 상관준이랑 싸우고 가출하듯이 나와서 내리는 비를 피하느라 허름한 절간에 잠시 몸을 피한 조활과 상관형 조활은 귀한 상관천금 아가씨가 감기걸릴라 자신의 겉옷을 덮어주고 빗속을 헤치고 나와 땔감을 모아오겠지. 그리곤 불을 피우고 몸을 데피면서 "형 아가씨. 출출하시지 않습니까? 제가 잠시 나가 요깃거리라도 구해오겠습니다." 라고 나가려고 몸을 일으키지만 상관형이 조활의 손을 잡고는 "...가지마." "지금은....훌쩍....내 곁에 있어줘." 라며 옆자리에 앉으란 제스쳐를 취하겠지. 그리고 조활이 곁에 앉자 머리를 조활에게 기대며 말하겠지 "....따뜻하다." 하지만 상관과의 금지옥엽으로 자란 형 아가씨에게 이런 다무져가는 절간과 모닷불이 다 무엇이란 말인가? 조활은 자신탓에 이렇게 된거란 생각에 미안함이 앞서겠지 "미안하오. 형 아가씨...나같은 놈 때문에..." "...돼지머리. 내 선택이니깐 앞으로 자기비하 하지마." "내가 눈물흘리는건 집에서 쫓겨난 것도, 이런 수모를 겪는거 때문도 아니야." "아버지가...훌쩍...진정한 대협인 너의 가치를 못알아본거에 분해서 그런거야." "형 아가씨..." 비록 추운 가을비때문에 몸은 차가워졌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해지는거지 "...그러니깐 하자." "물론이죠." "....네? 뭐를요?" "이왕 이렇게 된거 아예 부부의 정을 통하자고." "형 아가씨?! 이그건 너무 성급한 생각이 아닌게?! 게다가 이런 데에서는...우억?!" "시끄러 이 돼지머리야!! 내가 하겠다면 하는거야!!!" 이런 상황에서도 사람의 몸은 정직한지 조활의 양물은 부풀어오르고
조활쿤 망상이 심하다구
은꼴이 포인트
공동파 아이피 검거
하 상관단은 볼때마다 동질감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