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트리스탄의 탈퇴는 청밥의 지방 제후 숙청과 백성들 쥐어짜서 전비 마련하는 것에 마음이 못 버텨서 나간 거임.
끊어야 하는 걸 아는데도 계속 미련이 남고 생각에 빠져 버리는 타입임.
반면 청밥은 일단 맺고 끊는 거 자체는 나름 잘 하는 편임.
(마음에 담아두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할 줄도 알고.
비록 트리스탄도 청밥이 숙청한 놈들이 정당한 징발 명령 거부하고 내심 청밥 깔봤다는 걸 알아도,
(심지어 진작에 청밥이 여자라는 거 감 잡았지만 지들 대신 독박 쓰니 ㅋㅋㅋㅋ거리면서 책임을 떠넘김)
한때나마 같이 싸워온 전우들이고 무엇보다 징발 때문에 민초가 고통받는 것에 너무 마음이 끌려버림.
그래서 자기모순을 버티다 못 해 '아서왕은 인간의 마음을 모른다'라는 자기도 후희할 말 하고 탈주함.
제목도 복잡하다
근데 그래봐야 여자때문에 죽은 평범한 원탁
이졸데 에피는 탈주이후인가
세탁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는지 2부 6장에서 열일함
그래봤자 여미새놈... 이었지만 2부 6장에서 개멋졌으니까 봐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