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문혁하면 문화재 파괴가 떠오르고 문화재 파괴하면 못 배운 홍위병들이 다 때려부셨다는 인식으로 이어지는데
문화재 파괴에 앞장선 홍위병들은 오히려 출신 배경이 좋은 편에 속하는 일명 노홍위병이었음.
노홍위병들은 대단히 역설적이게 혈통론을 주장하면서 봉건 구습 타파를 외쳤는데
왜냐하면 나는 혁명가의 자식이기 때문에 이런 혁명적인 행동을 한다고 보여줄 필요가 있었거든.
보통 홍위병 스테레오 타입하면 떠오르는 건 이 노호위병들이 실각하고 자리를 차지한 조반파에 가까운데
조반파들은 이미 노호위병들이 문화재 분질러서 오히려 크게 파괴한 적은 없음
대신 이쪽은 당내 투쟁에 동원돼서 조리돌림을 많이 했지
그래서 도대체 뭐가 달라지는거임
아무튼 국외에서 보는 인식은 근본도 모르는 쌍놈들이란 인식에서는 변함없지
한마디로 앞에서 이미 다 파괴해서 파괴할거리가 없어서 파괴 못했다는 소리인데 달라지는게 없는데?
아무튼 국외에서 보는 인식은 근본도 모르는 쌍놈들이란 인식에서는 변함없지
당대 맥락으로는 자기들 근본이라고 생각도 안 했다는게 포인트
그래서 도대체 뭐가 달라지는거임
까도 알고 까자?
배운 놈들이 저랬다는거?
한마디로 앞에서 이미 다 파괴해서 파괴할거리가 없어서 파괴 못했다는 소리인데 달라지는게 없는데?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기도 했으니까. 노홍위병은 기본적으로 잘 사니까 정치개혁이니 뭐니 보다 저런 퍼포먼스에 집중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