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가 비틀리는 게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을 수호할 생각이 없는 자본가들의 욕심 때문이고
공산주의가 비틀리는 게 공산주의의 이상을 이룩해 볼 생각이 없는 권력의 욕심 때문이듯이
다양성은 그 다양성을 누리는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비틀리고 획일화로 수렴되는 아이러니를 보임
즉 다양성을 통해서 개인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개인의 단일한 관점을 다양성의 이름으로 정당화하게 됨, 자기 관점을 수호하려는 '욕심' 을 부리는거지
그리고 이러한 정당화는 정치질 등의 이득싸움으로 이어지고, 집단화되고, 정당화된 단일한 관점이 집단화되면 배타성을 띄게 됨
집단화된, 그리고 배타성을 띌 정도로 강하게 정당화된 단일 관점, 즉 획일화가 되어버리는거지
다양성을 보장하는 것이 오히려 획일화를 낳는 아이러니를 만드는 것
좀 이상한데 그럼 수렴하지 말아야한다는거임?
제시되는 게 다양성인데 그 다양성의 이름으로 획일화가 발생한다면 그 제시된 다양성의 논리 자체가 모순이란 이야기잖아 다양성이 정말로 정당화되려면 수렴하면 안돼
수렴하면서 스스로 내건 다양성이 훼손된다는거임 자본주의는 시장경쟁을 통한 공정한 경쟁이란 기치아래 시작하지만 자본가들의 농간으로 공정성이 훼손되며 공산주의는 생산수단의 공유화, 노동자권리의 보장을 내세우지만 공산당의 권력욕으로 생산수단은 사실상 공산당의 전유물이 되며 노동자 권리가 훼손되듯이
난 어느 문제든 실용적인 답이 하나쯤은 있고, 거기에 수렴해가는게 인간의 발전 방식이라고 생각함 다양성은 그걸 위한 강력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정말로 다양성이 보장된거 맞아? 오히려 공산당 내부의 페쇄성에서 생긴 문제 아니야?
그렇다면 다양성은 수단이어야만 하며 다양성 자체가 도달점일 수는 없게 됨
이거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