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고향집 와서 볼 거 없어서 야인시대 보는데

[루리웹-27482051945]

왜 개코를 그렇게 안 좋게 최후를 맞게 묘사했을까..

정진영이 죽은 거야 자업자득이라고 해도

자기 친구 죽은거 충분히 절망할 수 있는거고

그거 때문에 걍 자기는 서울이 싫어져서 낙향하겠다고 퇴장시켰어도 되는 거 아인가?

내가 이걸 중2 때 봤는데도

저 여공만 왜 혼자서 옷 다 찢겨서 난간 위에 있었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

[YUYA]

???: 넌 우리 청년단의 명예를 더럽혔다. 총을 들어라 개코

[루리웹-27482051945]

진짜 암만 정진영이 옹호 했다고 해도 이렇게 추하게 죽여도 되는건가 싶음..
이건 뭐 좌우 대립 비극도 뭐도 아니잖아

[YUYA]

개코가 두 사람 사이의 완충지대로 계속해서 남으면 결말이 안 났기 때문에 결국 죽일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있고 그전부터 계속 우미관 식구들, 두한이 모두 개코한테 주의는 줬었음. 김무옥 죽고나서도 그 뻘소리를 계속 해댔으니 어떻게 보면 죽일만한 명분은 있었음. 특히 영철이 앞에서 진영이 찾아대는 건 좀 짜증나긴 하더라

[루리웹-27482051945]

개인적으로 그 부분은 좌우 대립의 비극성을 그 인물로 나타내려고 했던거라고 생각은 함
근데 그런 인물을 저런 식으로 죽이는게 블랙코메디인가 싶었음 이걸 멋있는 걸로 포장을 할 수가 있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