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북어 n조선왕조실록을 보면말단 궁녀와 내시들은월급으로 북어 13마리를 받았고위로 올라갈 수록 마리수가 올라갔다 n가히 한국인의 주식이라 할만하다오늘 점심은 동태찌개다 n
좀 많이 과장하면 중세 상업의 역사는 건어물의 역사라지
조선시대엔 청어도 엄청나게 잡혔다던데
보관성 개쩌는 맛있는 식재료
물'고기'라구!!
북어만 주는 건 아니고 쌀이랑 콩 삼베 이런 것도 줘.
생선은 고기 아니야. '물'고기라구!
화폐 대용으로 준거긴 한데 지금 우리처럼 맘껏 먹고 그렇지는 못하지
그치만 소는 농사 지어야죠(?)
보관성 개쩌는 맛있는 식재료
북어 삽니다 내일 궁 월급날입니다 풀리기 전에 빨리 파세요
생선은 고기 아니야. '물'고기라구!
물'고기'라구!!
곡이 들어간다고? 쌀같은거구나
하긴 원래 고기 육(肉)자가 온리 소고기 만을 가리키는 글자였기는 했지 이제는 뭐 '육류' 하면 소 돼지 닭 오리 양 개... 모두 고기라고 부르지 물고기도 고기다
책에서 분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읽은 것 같은데
정작 한자의 고향이 중화권에서 肉은 기본적으로 돼지고기가 디폴트란 것이 유우모아 그래서 우리말과는 반대로 그냥 "고기"라고 하면 돼지고기고, 소고기는 "牛肉"이라 한다더라
이쪽 동네는 돼지고기가 더 저렴하고 보편적이라 그랬을까? 스페인어에서 Carne는 고기인데 소고기가 디폴트고 돼지고기는 뒤에 de cochino를 붙이는데
그게 컸을거임 중세시대 즈음까진 중국 상류층에서는 거르는 것이 돼지고기였지만, 중국대륙은 고대부터 식용 말고는 쓸 곳이 없던 돼지를 오직 고기만을 위해서 가축화 시켜서 키운 미친 곳이었지
조선시대엔 청어도 엄청나게 잡혔다던데
과메기가 원래 청어로 만드는 거였음
30년전,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청어+백반이 고정메뉴로 있었지 졸맛이었는데
요새는 꽁치 어획량이 계속 줄어들고 청어가 다시 잡히기 시작해서 청어로도 만들고 있다더라.
2000년대 들어서 청어 어획량이 0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져서 꽁치로 만든 과메기들이 유명했는데 이젠 도로 다시 청어가 잘잡혀서 청어과메기도 풍부하다고 하더라
난중일기에 보면 이순신 장군님이 청어 잡아서 말린 다음에 보관하면서 군용식량으로 쓰기도 하고, 말린거 농민들이랑 물물교환해서 쌀도 마련했다고 쓰여있음.. 다산 정약용은 아예 청어 잘 잡히는 그물을 개발해서 청어 어획량을 확 늘리기도 했고. 다만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근해에서 청어가 안잡히게 되었다가 요즘에 다시 잡히기 시작하는 중. 원래 청어는 인류역사에서 여기저기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어종임.
거봐, 너도 북어지
복어인줄
좀 많이 과장하면 중세 상업의 역사는 건어물의 역사라지
북해 상업도시의 흥망성쇠가 대구 어장의 이동에 달렸다던가
하지만 이제 국내에선 멸종
월급이 꼴랑 생선 몇마리라니... 진짜 저시대때는 어떻게 먹고살았지
쟤네는 숙식제공이잖아
bon appetit
북어만 주는 건 아니고 쌀이랑 콩 삼베 이런 것도 줘.
bon appetit
화폐 대용으로 준거긴 한데 지금 우리처럼 맘껏 먹고 그렇지는 못하지
저 생선이 비싼거 아니었을까 두개정도 꿍쳐두고 나머진 팔았겠지
저것만 준건 아니고 쌀이랑 콩도 같이 줬음. 환금성 높고 부피 작고 보존성 높은 대체화폐라 북어도 꽤 가치있었을거임.
월급이 쌀 1가마니에 부식이 덧붙는 거라 적은 양이 아님 쌀 한섬이 140킬로그램이 넘음
생선자체가 해안가에서는 흔했는데 보관기술이 안좋은 조선시대때에는 내륙쪽은 진귀한 식재료였음 안동 간고등어도 소금에 절이다시피 해서 팔았던게 시초고
가마니하고 섬이 다르네 1섬이 맞음 이거도 찾아보니 골때리네
지금까지 한섬=한가마 한가마=80kg 인줄 알았다
저 당시 내륙에서의 말린 생선은 귀한 식재료라서 가치가 낮지 않았어요. 지금처럼 대량 어획, 대량 생산, 빠른 배송이 안 되던 시절이에요.
가끔 숙취도 없는데 북엇국이 절실할 때가 있어...
날이 점점 쌀쌀해지니까 북어국이나 동태지개, 생태탕 등이 땡기더라
라스테이션총대주교
남유럽은 염장대구같은거 그래도 좀 나오던데 북쪽은 기후땜에 걍 얄짤없는듯
재밌는게 옛날 유럽은 생선 유통 과정 보면 대부분이 염장인데 우리나라는 건조가 대부분이란 말이지
유럽도 건조 많이 했을걸? 내륙까지 유통되는 흰살 생선은 거의 건조나 반건조라고 들음
우리는 암염이 없고 자염을 해서 소금이 귀했거든. 게다가 우리는 생선을 통으로 염장하는거보다 젓갈을 만들어서 많이 먹었지.
간고등어
바이킹들이 말린 대구를 배에 실어서 휴대식량으로 먹었다는거 보면 여건에 따라서 염장이나 건조를 택했을듯
서양에서는 청어와 대구가 한국의 명태 포지션이죠.
공자께선 육포도 수강료로 받으셨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