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시간만 잘 지키면 무슨 게임을 하든 뭐라 안 하심
아빠는 나 초등학생 때 대놓고 둠3 하는 거 보여주면서
이게 게임이지! 하시던 분이었고
엄마도 나랑 동생 게임할 때 옆에서 구경하면서 머리가 수박처럼 터지네라고 하실 정도였거든
중학교 때 생일선물도 엑박 360 받았고
아직도 기억나는 건 엄마한테 게임 폭력성 실험한다고 PC방 전원 끈 뉴스 이야기했을 때
엄마가 "영화관에서 갑자기 불 켜 버리면 사람들이 화내는 거랑 똑같은 거 아녀?"라고 하신 거 ㅋㅋㅋㅋ
한없이 게임에 관대하신 부모님께 지금도 감사할 따름이야
현명하신 부모님이네.
결국 어떠한 매체든 즐기는 사람의 문제이기는 하지.
살아남은흑우
현명하신 부모님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