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태준(광주, 99년생) : 보통 같은 팀의 정호연을 많은 사람들이 차기 국대 '수미'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현 광주에서 가장 3선 볼란테에 가까운 자원. 볼 간수 능력이 괜찮고 패스를 후방에서 뿌리는 능력이 꽤 깔끔하다.
성남에서 왜 이 선수를 쓰지도 않고 임대로 유기했나 싶을 지경. 하긴 성남팬들도 뒤지게 욕 많이 했으니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보기엔 광주 후반기의 실질적 에이스, 핵심자원이라 보는 선수. 이 선수의 존재로 광주 중원은 창의성을 갖춘다 봐도 된다.
2. 황도윤(서울, 03년생) : 차두리가 가장 사랑해마지않던 미드필더였지만, 동시에 김은중이 U20감독 시절 콕 집어서 '대학축구의 문제로 인해 정체된' 자원이라 지칭했던 자원.
작년 입단 당시에는 거의 못 뛰었으나, 올해 김기동의 눈에 띄어 제법 기회를 받는 중이다.
170후반대의 3선 수미 자원 치곤 살짝 작은 키를 가졌으나, 좋은 대인 수비스킬과 하체 중심으로 밸런스가 잡힌 좋은 피지컬을 가진 선수. 가장 큰 장점은 기성용을 연상케하는 뛰어난 시야와 발밑. 아직 띄워주는 롱패스가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론 키워볼만한 수미.
3. 김준범(대전, 98년생) : 마사와 함께 황선홍 대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원래도 기술적인 부분은 훌륭했었으나 그 뭔가 애매하게 안 터지는 한끗이 아쉬웠던 선수.
장기 부상 이후 여름부터 보여준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 2선에서의 기술적인 성숙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는 또다른 에이스. 또 최근 경기를 보면 2선에서의 공격적 측면 뿐만 아니라 3선에서의 압박 및 수비 가담 부분에서도 성장하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
대전 잔류시 다음 시즌 가장 무서워질걸로 생각하는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