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 ※
본 내용은 메이플스토리2 에픽 퀘스트와 관련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열람할 경우 게임에 대한 재미가 반감할 위험이 있사오니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지금 바로 돌아가십시오.
저는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험플스 아지트에서 다시 만난 블랙아이.
블랙아이는 크로노프 철도역에서 카트반의 진실에 대해 얘기해줄 증인이 있다는 얘기를 해줍니다.
그렇게 해서 크로노프 철도역으로 가서 증인을 보호하러 가게 되는데요.........
그 증인이라는 인물은 다름아닌
(혈압주의 + 분노주의 + 빡침주의)
죽었다고 생각되었던 레이먼이었습니다! 역시, 그때의 그 부랑자의 정체가 레이먼이라는 추측은 사실이었군요.
그렇게 그는 저에게 모든 양심고백을 하고 진실을 얘기해주게 되는데요.
그 진실이란........
네, '우정의 조각상'이 사실이었습니다. 카트반은 투르카와 손을 잡은 배신자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다시 한 번 레이먼의 일기장'으 펼쳐보게 됩니다.
레이먼의 일기장에 기록된 'K'라는 인물이 바로 카트반이었던 것입니다.
당연히 저 붉은 망토는 그림자 군단의 수장인 투르카의 부하, 벨라이겠죠.
여기서 이미 모든 것이 암시되었던 것입니다.
여튼 레이먼은 카트반에게 죽을 바에야 차라리 감옥에 들어가겠다며 목숨을 구걸하다시피 도움을 요청하고는 다시 폐쇄구역 한구석에 찌그러집니다.
그리고 저는 간만에 바로타 무역항에 와서 바로타 상단 건물의 단장실에 들어오게 됩니다.
예전에 빠빠가루 관련 수사로 들렀을 때는 왜 이렇게 난장판이 되었나 이해가 되질 않았었는데, 이걸 위한 복선이었나 봅니다.
그가 말해준 시계에 가까이 가서 조사해보니........
그의 일지가 있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일기장에 적어놓은 '절대 빠져나갈 수 없는 완벽하고 철저한 기록'은 이걸 가리킨 거였죠.
저는 이 일지를 들고서 험플스 아지트의 블랙아이를 찾아갔습니다.
레이먼의 일지를 확인한 블랙아이는 바로 다트윈드 본부로 가서 카트반을 감시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부랴부랴 제 애마 쵸퍼를 몰고서 커닝시티로 향해보았지만........
카트반은 이미 눈치까고 도망간 후였습니다. WTF!
기지에 있던 에반에게 카트반의 실체를 얘기해주니까.......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멘붕해버립니다. 당장 사과해! 나의 카트반 대장님은 그러치 않아!
그나저나 레논 까던 애들 이제 어떡하냐? 뭐해, 얼차려 받을 준비들 안하고?
카트반이 도망쳤다는 얘기를 해주니 블랙아이는 일지를 가지고 트라이아의 프레이 근위대장님께 보여주라고 말합니다.
편안한 로터스 에어 택시를 타고서 트라이아로 날아간 저는
프레이 근위대장님께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줍니다. 그러더니 근위대장님께서 여제님이 멘붕하셨으니 위로 좀 해ㄷ....... 아니아니!
직접 여제님을 알현해서 상황을 보고하라고 하시더군요. 이상한 상상을 하셨다면 그거슨 당신의 마음에 음란마구니가 가득하다는 증거......
다행히도 힘쌔고 강인한 여제님은 멘붕 따위 금방 극복해버리십니다. 역시 여제님은 강인하시구나!
진실을 알게 된 여제님은 이제부터라도 모든 것을 바로잡겠다며, 진실된 악인 카트반을 반드시 체포할 것을 결의하십니다.
+) 보너스
왕궁 지하감옥에 가보니 레이먼이 갇혀져 있습니다.
(사실 그 전에 택배기사 부기가 솔베이의 편지를 배달할 예정이었는데 넬프의 원수라고 몹시 싫어해서 제가 그 대타로 온 겁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당신 덕분에 바로타 상단이 @망하게 생겼는데.
편지를 읽던 중 레이먼은 저에게 무언가를 부탁합니다.
넬프의 유품을 넬프 어머니이신 이벨린 여사님께 가져다달라는 겁니다.
뭔가 좀 불안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저는 멘붕할 각오를 다지고서 편안한 로터스 에어 택시 대신 그냥 택시를 타고 헤네시스로 향하였고
이벨린 여사님과 재회하였습니다. 그리고.......
(눈물주의 + 슬픔주의 + 우울주의)
끝내 어머님께 또 진실을 알려드리지 못했습니다. Aㅏ......... ㅠㅠ
일단 현재 제 렙(45Lv) 기준으로 에픽퀘는 여기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또 어떻게 전개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레논이 복권받고 카트반 같은 @#$%@이 천벌을 받게 해줬으면 하네요.
카트반이 살아남으면 이 게임은 클로저스가 되어버린다!
홍시영 : 어서 와 카트반 천하의개@놈 클럽은 처음이지?
++) 보너스
지금도 그 현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넬프씨의 시신........ㅠㅠ
레논 아직도 갇혀있는거 아니었나요? 그나저나 충공깽..............
오디오 태이프를 작동시키면 편지가 재생됩니다. 혹시라도 사운드꺼져계셨다면....
그거 듣자마자 눈물이........ㅠㅠ
으헣 넬프으으으으 ㅜㅜㅜ
스토리가 다크하다못해 우로부치급이군요
저도 사실 대충넘겻는데 이제부터 제대로 봐야겟네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레논이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거 정도?
헐 독액이 흐르는데 썩지도 않넹 ㅠㅠ
방부제일듯함...
넬프는 죽었어 이제 없어! 하지만 내 가슴 속에 죽어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