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블본 블본 하고 추천도 많아서 블러드본을 했는데, 게임을 하면 맨땅에 헤딩을 하는 타입이라 고생만 무쟈게 했네요.
그렇게 여차저차 베르고의 유모도 잡고 게르만이 기다린다길래 가서 말 걸었더니 게르만이 목숨을 내놓으라잖아요.
그래서 아 위에 거 고르면 엔딩행인가보다. 난 아직 좀 더 돌고 갈 거니까 다음에 올게요 할배. 라는 마음으로 맡기지 않는다 했더니
낫으로 푹찍 당했어요.
아 그럼 뭐 강제 엔딩행인가 했더니, 그게 아니네요? 계속 싸워야 해서 그제서야 공략을 보니 그게 하나의 분기일 줄이야. 허미...
주인공이 얼마나 말을 싸가지 없게 했길래 기회도 두번 안주고 달려와서는 죽여대는지
도저히 게르만을 잡을 엄두가 안나서 멘붕 상태로 블본 삭제하고 현자타임 중입니다.
전투에 돌입해도 그냥 게르만은 나중에 잡으셔도 되는데… 들어가서 유지만 회수하시고 사냥꾼이라는 뚜렷한 증거 써서 나오시면 됩니다.
이야기를 잘 살펴보지 않으면 주인공의 태도 여부 보단 "거부" 자체에 대한 것을 용납할 수 없는 상태여서 그럴겁니다. 그는 그저... 묶여버리고만 실패한 인생이 전부인 늙은이가 되어버렸으니까요...
게르만이 너무 어려우면 일단 멘시스의 악몽에서 혈정석 파밍 좀 하시고 DLC가셔서 렙업도 하고 보스도 잡다보면 나중에는 게르만도 할만하다고 느껴지실텐데 벌써 삭제까지 해버리셨다니 슬프군요ㅠ 힘내서 다시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