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세 번째 용사냥꾼은 누구인가?
용 사냥꾼하면 자연스럽게 두 인물이 떠오르실 겁니다.
(좌 용 사냥꾼 온슈타인, 우 이름없는 왕)
온슈타인은 용 사냥꾼이라는 이명과 함께 보통 다크 소울에서 용 사냥꾼 = 온슈타인이라는 이미지를 만든 녀석입니다.
그윈의 4 기사 중 대장이었고, 신들의 시대 태양의 맏아들의 필두 기사로서 용을 사냥하며 대활약을 했던 인물입니다.
이름없는 왕(무명왕)은 태양의 맏아들, 고룡의 동맹자, 전쟁의 신, 스톰드레이크 라이더 같은
이명만 들어도 뭐야 이새끼 존나 무서워ㄷㄷ한 녀석으로 지금에 와선 고룡의 칭구! 같은 이미지만 가득하지만
원래는 신들의 시대때 용을 사냥하던 전신(戰神)이었습니다.
용들과의 우정으로 고룡의 동맹자가 되었지만, 고룡과의 전쟁을 시작한 아버지 태양왕 그윈에게 호적을 파여
여생을 이름도 없이 스톰드레이크와 함께 했죠.
(그윈 : 아들아, 용은 박으라고 있는 거지. 친구하라고 있는게 아니란다.)
(엘드리치 : ㅇㄱㄹㅇ ㅂㅂㅂㄱ)
하지만 잘 살펴보면, 이번 작품엔 이 두 인물 말고도 또 다른 용 사냥꾼,
용을 사냥하는 검사에 대한 전승이 곳곳에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기적 벼락의 검을 보면,
신들의 시대 용을 사냥하던 검사에 대한 구절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땐, 당연히 온슈타인이나 무명왕을 떠올렸지만
(다크소울 3의 굳은 맹세(영 sacred oath) 설명)
세 개의 검이 교차된 형태의 이미지 밑에는
"태양의 맏아들과 그 필두 기사 그리고 용을 사냥하는 검사의 이야기" 라는 구절이 적혀 있습니다.
(영문으로는 "태양의 맏아들과 그의 필두 기사 그리고 그 둘을 섬긴 용 사냥꾼의 이야기" 라고 적혀있더군요.)
참고로, 다크 소울 2에 같은 기적인
(다크소울 2의 강한 맹세(영 sacred oath) 설명. 세이브 파일이 아직 있었습니다!!)
강한 맹세에는 세 명의 용 사냥꾼에 대한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3에 와서 새롭게 던진 떡밥인건데(회수도 못 하면서 그만 좀 해ㅠㅠ)
이 세 명의 용 사냥꾼은 각각 누구를 뜻하는 걸까요??
첫번째
태양의 맏아들은 다들 아시다시피,
신들의 시대 전신이자, 용 사냥꾼이었던 무명왕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그 맏아들의 필두기사는
바로 용 사냥꾼 온슈타인입니다.
그의 자랑거리인 십자창의 원형이 무명왕의 검창이고 그의 전투 스타일 자체가 무명왕과 매우 유사한 걸 보면,
온슈타인과 무명왕이 얼마나 가까운 사이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그렇다면 이 세번째
용을 사냥하는 검사는 누굴까요?
이번 작품의 보스 중 한명인 용 사냥꾼의 갑주
자연스럽게 온슈타인과 무명왕을 떠올리게 한 용 사냥꾼의 갑주
온슈타인의 갑옷과 매우 유사한 모습으로
그들이 옛 시절에 사용하던 갑주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자세히 보면 꽤나 차이점이 많고
결정적으로
검창과 십자창을 다루며 매우 유사한 전투 스타일을 구사하는 그들과 다르게
용 사냥꾼의 갑주는 도끼와 방패를 사용합니다.
즉, 둘과는 다른 전투 스타일을 구사하는 인물이라는 얘기죠.
이 용 사냥꾼의 갑주는 지금
아득히 먼 옛날에 주인을 잃어 순례하는 나비에 조종 당하고 있을 뿐입니다.
용 사냥꾼의 갑주를 입던 주인은
아득히 먼 옛날 신들의 시대때 무명왕, 온슈타인과 더불어
전장에서 이름을 날리던 용 사냥꾼이었습니다.
만약에, 이 녀석이 옛 갑주와 무구들을 버리고
무명왕을 쫓아 떠난 온슈타인을 찾기 위해 떠나,
(다크 소울 2에 나오는 보스 '옛 용 사냥꾼')
다크 소울 2에 나온 이 녀석이였었다거나....
아니면, 이 녀석이 사실
(다크 소울 1에 '온슈타인& 스모우')
1에서 스모우 옆에 있던 온슈타인이었다거나..
(온슈타인이 무명왕을 떠났기 때문에 1에 온슈타인이 분신 내지는 다른 인물이 아니었을까하는 추측도 많길래)
하는 프롬식 스토리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 세 번째 용 사냥꾼, 용을 사냥하는 검사가
어딘가 다른 모습으로 짱짱 파워풀한 모습으로 살아남아 있어
DLC에 등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프롬아 떡밥 던지는 건 좋은데 그만 던지고 회수 좀 하자ㅠㅠ
다크소울 3 이야깃거리 1편 - 오스로에스 일가 이야기 http://bbs.ruliweb.com/mobile/board/183787/read/9185815
프롬뇌로 정리해본 DLC 스토리 http://bbs.ruliweb.com/pc/board/183787/read/9424238
수간왕 그윈, ㅁㅁ왕 엘드리치
엘드리치 : 우리는 마! 이릏게 신들 쓰까묵는다 아이가! 요 그윈돌린도 넣고! 마! 프리실라도 넣고! 마!
어쩌면 아르토리우스 DLC 처럼 3번째 용기사는 DLC에서 플레이어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러드본도 그렇고 미야자키가 과거로 돌아가는걸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그 와중에 눈에 띄는 오타 '은';;;
(흥건)
그 와중에 눈에 띄는 오타 '은';;;
3는 번역상태 많이 안 좋더라고요;;
좋은 내용이네요 ㅎ , 저놈 뒤에 날아다니는 얍실한게 뭔가 싶었는데 갑주를 조종하던 놈이였군요..
엘드리치 : 우리는 마! 이릏게 신들 쓰까묵는다 아이가! 요 그윈돌린도 넣고! 마! 프리실라도 넣고! 마!
수간왕 그윈, ㅁㅁ왕 엘드리치
잠깐, 폐성당의 언급이 스모우에게도 나온걸로 봐서는 드랭글레이그의 청의 성당에 있던 그 온슈타인이 본인이란 추측이 진짠지 가짠지 알길이 없게 되버렸네요?!?!
아무래도 폐성당의 언급은 청의 성당이 아니라 1편에 스모우랑 온슈타인이 같이 있던 그곳(거기가 성당??아니면 성당ㅇ에 있다가 주인공 보고 달려온 걸지도??ㅋㅋㅋ) 같은 느낌입니다만 2편의 온슈타인이 온슈타인 본인인지 아닌지는 프롬만이 알고 있을 듯 해요ㅋㅋㅋ 아니면 프롬도 모르다던가ㅋㅋㅋ
저는 갠적으로 걔는 온슈타인 본인 맞았으면 좋겠습니다ㅋㅋ 무명왕을 찾으러가던 도중 성당을 보고 잠깐 향수에 젖어 들렸다던가ㅋㅋ
1편의 스모우, 온슈타인 소울에도 이미 '황폐한 아노르론도'라고 언급하고 있어서 3의 폐성당은 아노르론도의 대성당이 맞을겁니다.
재밌는 떡밥이네요 ㅎㅎ
크.... 재밌네요
이게맞는듯
아 떡밥에 물린다 ㅋㅋㅋㅋ
저놈 지금도 존나썐대 ㅡㅡ 더쌔게 나오면 ㅠㅠㅠㅠㅠㅠㅠ
어쩌면 아르토리우스 DLC 처럼 3번째 용기사는 DLC에서 플레이어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러드본도 그렇고 미야자키가 과거로 돌아가는걸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와 그러면ㄷㄷㄷ 플레이어가 무려 '신들의 시대때 아노르 론도'로 가서!! 무명왕이랑 온슈타인이랑 어깨를 나란히 하고!! 막 백령 막 소환해가지고 막 고룡들 사냥하러다니고 막! 저렇게 간지 쩌는 갑옷 입고 고룡들 막 사냥하고 막! 저는 상상만해도 똥 오줌 질질 흘러나올 것 같네요ㄷㄷㄷ 최고의 dlc일 듯ㄷㄷ
아르토리우스마냥 용 갑주 주인은 어떤 존나 쎈 고룡이랑 싸우다 죽고 그때 주인공이 뙇! 하고 나타나서 용 갑주 주인이 내 뒤를 부탁하마 크흑!하고 돌아가시고 플레이어는 무명왕이랑 형님! 아우! 하면서 고룡한테 복수하고 용들 막 죽이러다니고 막ㅋㅋㅋㅋ 상상만해도 재밌네요ㅋㅋ
(흥건)
스토리적인걸 제외하더라도 용 좋아하는 입장에선 이런 DLC나오면 엄청기쁠거같네요.
오오오 생각만 해도 소름이 쫙
1편에서도 과거 2편에서는 어느부분만 과거였죠 3편에서는 무연고? 였나 일정지역이 과거라는 설이 있고 블본에서도 과거로 가는 이야기가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