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이 나중에 부를 때를 대비해 본편 캐릭을 미리 진행하느라 신더모드는 잠시 뒷전에 있었죠.
그러다 그 분이 설리번까지 클리어하고 나간지라 다시 오프라인 돌려서 신더모드를 재개했습니다.
시리스가 죽었으니 레오날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근데 어째 레오날이 투명한 상태로 등장하더군요. 저 상태는 이후 침입 이벤트까지 지속됩니다.
반동분자 레오날의 흔적을 추적하러 온 명탐정 마리아님.... 늘 그랬듯 왕녀의 방에서 흑안구가 진동합니다. 레오날이 카톡이라도 보냈나?
여하튼 레오날의 세계로 침입해 들어갑니다. 침입 튜토리얼을 위해 몸소 침입당해주시는 레오날 선생....
그런데 본편과는 비교도 안되게 강력합니다. 전기인지 풀차지 강공인지는 몰라도 월광을 쏘는데 맞으니 한 방에 즉사하더군요. 내면의 힘 쓴 호드릭도 초회차부터 앞잡 즉사는 못 시키는데 얘는 그걸 능가해버리네요.
결국 처음으로 레오날 상대로 2트를 했습니다. 재침입하니 역시 귀공은 매력적인 여자였다며 꼬리를 칩니다. 호색한 보소....
레오날 이벤트를 끝낸 후 요왕의 정원으로 갔습니다. 보스룸 근처에 도달하니 이단심문관 애쉬포드라는 아재가 덤벼듭니다. 강공으로 월광을 쏴대고 지팡이를 들어 소울 창을 날려대는 마검사죠. 하지만 강인도 호구라서 그냥 달려들어 패면 쉬운 적입니다. 신더모드 NPC들은 중갑돼지만 아니면 크게 안 어렵더군요. 단지 공격력들이 어마어마할 뿐....
처치하면 비늘 2개와 월광의 직검을 드랍합니다. 어쩐지 한손으로 들고 설친다 싶더니....
본편 때는 부른 적이 없었던 호크우드를 불러 보스전에 돌입했습니다. 뭐든 백령만 부르면 편안한 느낌을 주더군요.
요왕이야 신더모드라도 딱히 특별할 건 없는 보스였습니다. 호크우드와 적당히 몰이해서 타작하니 금방 잡히더군요.
요왕을 격파하고 무연고 묘지를 돌다보니 매장된 기사 세트가 나옵니다. 아마 이게 데몬즈 소울의 플루티드 아머였나 그거였을 겁니다. 룩은 꽤 괜찮더군요.
영웅 군다 또한 별다를 건 없지만 이상하게 체감 체력이 높은 보스였습니다. 주구장창 패링만 써서 팼는데 앞잡 데미지가 그리 크게 안 들어가더군요. 그래봤자 패링 입문반 교보재에 불과한 분이지만....
군다를 격파하고 문을 열면 곧바로 용맹한 아버지라는 중갑돼지가 덮쳐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하다는 그 거인의 아버지더군요. 초문 방패에 츠바이헨더로 무장하고 달려드는데 굉장히 강력합니다. 중갑돼지라 피통도 겁나게 많은데다 경직도 안 먹고 공격력이 어마어마하죠.
앞잡을 먹여도 데미지가 그리 크게 안 들어갑니다. 체감상 주박자보다 강했던 것 같아요. 역시 아버지....
문 뒤로 넘어가면 안쪽까진 못 들어오기 때문에 여기서 원거리 공격으로 잡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졸렬하게 놀면 체면이 안 서니 다시 만능 해결책인 패링을 시도했습니다. 이것들이 특대검 들고도 양잡을 안 하는지라 패링 불가라는 이점을 전혀 살리질 못합니다. 결국 얘도 주박자처럼 패링으로 상대하면 피통만 큰 호구로 전락하죠. 전기만 조심하면 크게 위협적인 공격은 없습니다.
AI가 꼬였는지 제자리에서 계속 부채질만 해대길래 총으로 쏴죽였습니다. 처치하면 덩어리와 가면을 드랍하죠. 군다보다 얘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거인의 아버지 이후에 만나는 흑기사들은 편안한 호구들이었습니다. 얘네 잡으면서 암이 다 낫는 느낌....
측면으로 가면 흑기사 뒤에 다정한 어머니라는 어머니 가면을 쓴 아지매가 공격해옵니다. 벌어진 검으로 전기를 써대며 압박해오죠.
화방녀 룩이라서 강인도가 저질이라 몰아넣고 줘패면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겁나게 강력하던 아버지에 비한다면야....
무연고 묘지에서 루팅하는 장송의 낫. 블러드본에서 최초의 사냥꾼 게르만이 사용하던 그 무기입니다. 룩 하나는 끝내주게 간지나는 물건이죠. 전기가 좀 수수한게 아쉽지만....
여튼 묘지까지 통과했으니 고룡의 길에서 명상을 합니다.
일단 고룡의 꼭대기 첫 화톳불까지만 켜고 껐습니다. 길이가 짧긴 하지만 한번에 두 지역을 돌았더니 살짝 피곤하더군요....
고룡의 꼭대기에 과연 어떤 깜짝쇼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엇ㅋㅋ 아버지 어머님 두분이 나오실 줄이야.ㅎㅎ 엑시트님 이제 고룡이네욥 예삐와 삐삐동네가 매우매우 기대됩니당 이번에도 진행하느라 수고하셨어용 담편도 아자아자 화이팅!!
근데 내가 알기로는 거인 나무 근처에 아들도 있는데
감사합니다 ㅋㅋ 고룡은 입구까지 열었는데 아직까지 크게 변한건 없더군요...
구버전이라서 없나봅니다. 나올까봐 가드올리고 샅샅히 뒤졌는데 없더군요
어..아들이 나왔다면 누구지요??
아들은 안나왔습니다 ㅋㅋ 나올까봐 무연고 제사장을 가드올리고 돌았는데...
걔 2회차에 나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