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에서 다굴을 무서워하시는 초보자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원거리 무기 운용에 대해 적어봅니다.
1. 원거리 무기란?
여기서 제가 말하는 원거리 무기는 활, 석궁뿐만 아니라 나이프, 쿠크리, 투척항아리 등 FP를 소모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원거리 공격수단을 통칭합니다.
2. 특징
이 무기들의 공통점은 대궁과 대형석궁을 제외하고 위력이 근접무기나 마술에 비해 끔찍하게 약하다는 것으로, 사실 까놓고 말해서 근기 쌍으로 60을 찍어도 정면싸움에선 못써먹습니다. 그리고 위력이 되는 대궁과 대형석궁은 써보면 아시겠지만 장전,조준,발사에 걸리는 딜레이가 끔찍하게 느려서 다른 의미로 정면에선 못씁니다.
그런데도 저를 포함해서 수많은 소울겜 유저들이 장거리 무기를 추천하는데, 여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1) 원거리 암살 가능
사실 원거리 무기들의 존재의의이자, 최대 장점입니다. 이 게임에서 필드전에서 가장 두려운 상황은 바로 다대1 전투인데, 활로 하나씩 쏴서 잡건, 한놈만 쏴서 유인해오건 어떤 식으로든 다대1 상황을 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마술로도 같은 짓이 가능하지만, Np를 소모하느냐 아니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2) 걸기 쉬운 상태이상
전작인 다크소울에 비해 엘든링은 상태이상의 중요성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독과 출혈 수면 등 특정 필드 보스들을 상대로 유효한 상태이상들이 있는데, 독화살과 쿠크리 등 특수한 상태이상을 주는 원거리 공격기들은 보스들한테도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보스룸에서 영체를 소환해놓고 뒤에서 독화살로 독 걸어둔 뒤 대충 쿠크리를 던져대는 막나가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물론 직접 패는게 더 빨라서 잘 쓰이진 않습니다)
3. 운용
위에서 왜 쓰는게 좋은지 썼으니, 이제 이걸 어떻게 쓰는지 알려드리는게 예의겠죠.
일단 각 원거리 무기 운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통점으로 헤드샷을 맞추면 일반 몸샷대비 위력이 1.5배가량 더 들어가고 확정 경직을 줍니다.
1) 활
무조건 양잡으로 써야 하는 무기로, 이걸 양잡으로 드는 동안엔 반대쪽 손의 무기를 쓸 수 없습니다. 일부 스탯보정을 받아서 레벨이 오를수록 위력도 올라갑니다.
(1) 소형 활
숏보우, 컴포짓보우 등 무게가 가볍고 사거리 25전후의 단궁들입니다. 무게부담이 없고, 마상에서 발사가 가능하며, 회피 후 발사가 가능한 등 레골라스식 근거리 활잽이 플레이에 쓸 수 있는 무기군입니다. 단점은 사거리가 짧아서 원거리 암살이 힘들고 다른 활들보다 위력이 약합니다. 유인이나 상태이상 거는 용도로 주로 쓰입니다.
(2) 중형 활
롱보우, 도르레 활 등 사거리 50전후의 활들입니다. 마상발사가 느리고, 회피사격도 안되는 대신 사거리가 길어서 멀리서 헤드샷으로 뚝빼기 까버리는 용도로 좋습니다. 그리고 롱보우를 원탁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바로 구하기도 좋습니다.
(3) 대궁
사거리는 중형활하고 별 차이 없지만, 공격력이 끔찍하게 강한 활입니다. 무게도 무식하고 전용화살 가격도 비싼 데에다가 장전 조준과정이 느린대신 헤드샷으로 갈기면 어지간한 잡몹은 천단위 딜이 박혀서 원킬이고, 몸샷으로 맞아도 인간형 몬스터는 대체로 넘어집니다. 미켈라의 성수에 있는 눈사람들이 이거 맞으면 한방에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멀리서 쏴서 보내버리기 편합니다. 비슷하게 닼소에선 이걸 이용해서 멀리서 사람 쏴서 절벽으로 밀어버리는 침입자도 있었습니다.
2) 석궁
스탯보정을 전혀 못받는 무기입니다. 그걸 뒤집어 말하면 근기스탯 안찍어도 기본적인 위력이 나온다는 소리이기에, 신앙빌드나 지성빌드가 보조무기로 써먹기 좋습니다.
(1) 소형석궁
길가다 줍건, 병사들이 쏘는거 빼앗건간에 구하기 쉬운 무기입니다. 양잡해서 활처럼 조준사격도 가능하지만, 그보다는 한손으로 빠르게 조준 발사가 가능하기에 오른손에 주무기를 들고 왼손의 석궁으로 견제사격을 날리는 방식의 플레이가 주류입니다.
석궁중에 화산지역에서 얻는 도르레 석궁이라는게 있는데, 이게 볼트를 낮은 위력으로 빠르게 3연사하는 물건이라 상태이상 붙은 볼트로 쓰면 한방에 상태이상이 걸립니다. 중거리 견제 수단으로 굉장히 쓸만하죠,
(2) 대형석궁
이 게임에 딱 둘밖에 없는 무기군입니다. 더럽게 무겁고, 딜레이도 대궁보다 길고, 쓸때마다 조금씩 밀려나고 등 단점이 많지만, 압도적인 위력 하나로 다 씹어먹는 무기군입니다. 특히 대포의 경우 동일 강화치에 근기60기준 라단대궁보다 더 세서 대궁 위력이 아쉬울때 쓰기 좋습니다. 사실상 운용법도 대궁과 동일하기에 설명은 생략합니다.
3)투척무기
쿠크리, 나이프 등 방랑상인들이 팔아먹는 나이프류 무장과, 직접 만드는 항아리가 있습니다. 당연히 사용 매커니즘상 헤드샷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것들은 위력이나 사거리는 까놓고말해서 별거 없는 대신에, 무기칸이 아니라 소모성 아이템슬롯을 쓰는 데에다가 사용속도도 빠른 편이고 상태이상 걸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기 때문에 편하게 막 써먹기 좋습니다. 특히 쿠크리는 출혈을 거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출혈 상태이상이 현 시점에선 매우 강력하기에 멀리서 막 질러대는 용도 치곤 위력이 꽤 됩니다.
주 사용처는 PVP지만, PVE에서도 보스전에서 영체 소환해놓고 접근하기 싫으시면 멀리서 던져대기 좋습니다.
4. 결론
일단 제가 설명드릴 부분은 여기까지 입니다.
위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굴맞기 싫고 편하게 겜하고 싶으면 활 쓰십쇼 입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원거리 무기 운용에 대해 적어봅니다.
1. 원거리 무기란?
여기서 제가 말하는 원거리 무기는 활, 석궁뿐만 아니라 나이프, 쿠크리, 투척항아리 등 FP를 소모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원거리 공격수단을 통칭합니다.
2. 특징
이 무기들의 공통점은 대궁과 대형석궁을 제외하고 위력이 근접무기나 마술에 비해 끔찍하게 약하다는 것으로, 사실 까놓고 말해서 근기 쌍으로 60을 찍어도 정면싸움에선 못써먹습니다. 그리고 위력이 되는 대궁과 대형석궁은 써보면 아시겠지만 장전,조준,발사에 걸리는 딜레이가 끔찍하게 느려서 다른 의미로 정면에선 못씁니다.
그런데도 저를 포함해서 수많은 소울겜 유저들이 장거리 무기를 추천하는데, 여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1) 원거리 암살 가능
사실 원거리 무기들의 존재의의이자, 최대 장점입니다. 이 게임에서 필드전에서 가장 두려운 상황은 바로 다대1 전투인데, 활로 하나씩 쏴서 잡건, 한놈만 쏴서 유인해오건 어떤 식으로든 다대1 상황을 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마술로도 같은 짓이 가능하지만, Np를 소모하느냐 아니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2) 걸기 쉬운 상태이상
전작인 다크소울에 비해 엘든링은 상태이상의 중요성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독과 출혈 수면 등 특정 필드 보스들을 상대로 유효한 상태이상들이 있는데, 독화살과 쿠크리 등 특수한 상태이상을 주는 원거리 공격기들은 보스들한테도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보스룸에서 영체를 소환해놓고 뒤에서 독화살로 독 걸어둔 뒤 대충 쿠크리를 던져대는 막나가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물론 직접 패는게 더 빨라서 잘 쓰이진 않습니다)
3. 운용
위에서 왜 쓰는게 좋은지 썼으니, 이제 이걸 어떻게 쓰는지 알려드리는게 예의겠죠.
일단 각 원거리 무기 운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통점으로 헤드샷을 맞추면 일반 몸샷대비 위력이 1.5배가량 더 들어가고 확정 경직을 줍니다.
1) 활
무조건 양잡으로 써야 하는 무기로, 이걸 양잡으로 드는 동안엔 반대쪽 손의 무기를 쓸 수 없습니다. 일부 스탯보정을 받아서 레벨이 오를수록 위력도 올라갑니다.
(1) 소형 활
숏보우, 컴포짓보우 등 무게가 가볍고 사거리 25전후의 단궁들입니다. 무게부담이 없고, 마상에서 발사가 가능하며, 회피 후 발사가 가능한 등 레골라스식 근거리 활잽이 플레이에 쓸 수 있는 무기군입니다. 단점은 사거리가 짧아서 원거리 암살이 힘들고 다른 활들보다 위력이 약합니다. 유인이나 상태이상 거는 용도로 주로 쓰입니다.
(2) 중형 활
롱보우, 도르레 활 등 사거리 50전후의 활들입니다. 마상발사가 느리고, 회피사격도 안되는 대신 사거리가 길어서 멀리서 헤드샷으로 뚝빼기 까버리는 용도로 좋습니다. 그리고 롱보우를 원탁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바로 구하기도 좋습니다.
(3) 대궁
사거리는 중형활하고 별 차이 없지만, 공격력이 끔찍하게 강한 활입니다. 무게도 무식하고 전용화살 가격도 비싼 데에다가 장전 조준과정이 느린대신 헤드샷으로 갈기면 어지간한 잡몹은 천단위 딜이 박혀서 원킬이고, 몸샷으로 맞아도 인간형 몬스터는 대체로 넘어집니다. 미켈라의 성수에 있는 눈사람들이 이거 맞으면 한방에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멀리서 쏴서 보내버리기 편합니다. 비슷하게 닼소에선 이걸 이용해서 멀리서 사람 쏴서 절벽으로 밀어버리는 침입자도 있었습니다.
2) 석궁
스탯보정을 전혀 못받는 무기입니다. 그걸 뒤집어 말하면 근기스탯 안찍어도 기본적인 위력이 나온다는 소리이기에, 신앙빌드나 지성빌드가 보조무기로 써먹기 좋습니다.
(1) 소형석궁
길가다 줍건, 병사들이 쏘는거 빼앗건간에 구하기 쉬운 무기입니다. 양잡해서 활처럼 조준사격도 가능하지만, 그보다는 한손으로 빠르게 조준 발사가 가능하기에 오른손에 주무기를 들고 왼손의 석궁으로 견제사격을 날리는 방식의 플레이가 주류입니다.
석궁중에 화산지역에서 얻는 도르레 석궁이라는게 있는데, 이게 볼트를 낮은 위력으로 빠르게 3연사하는 물건이라 상태이상 붙은 볼트로 쓰면 한방에 상태이상이 걸립니다. 중거리 견제 수단으로 굉장히 쓸만하죠,
(2) 대형석궁
이 게임에 딱 둘밖에 없는 무기군입니다. 더럽게 무겁고, 딜레이도 대궁보다 길고, 쓸때마다 조금씩 밀려나고 등 단점이 많지만, 압도적인 위력 하나로 다 씹어먹는 무기군입니다. 특히 대포의 경우 동일 강화치에 근기60기준 라단대궁보다 더 세서 대궁 위력이 아쉬울때 쓰기 좋습니다. 사실상 운용법도 대궁과 동일하기에 설명은 생략합니다.
3)투척무기
쿠크리, 나이프 등 방랑상인들이 팔아먹는 나이프류 무장과, 직접 만드는 항아리가 있습니다. 당연히 사용 매커니즘상 헤드샷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것들은 위력이나 사거리는 까놓고말해서 별거 없는 대신에, 무기칸이 아니라 소모성 아이템슬롯을 쓰는 데에다가 사용속도도 빠른 편이고 상태이상 걸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기 때문에 편하게 막 써먹기 좋습니다. 특히 쿠크리는 출혈을 거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출혈 상태이상이 현 시점에선 매우 강력하기에 멀리서 막 질러대는 용도 치곤 위력이 꽤 됩니다.
주 사용처는 PVP지만, PVE에서도 보스전에서 영체 소환해놓고 접근하기 싫으시면 멀리서 던져대기 좋습니다.
4. 결론
일단 제가 설명드릴 부분은 여기까지 입니다.
위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굴맞기 싫고 편하게 겜하고 싶으면 활 쓰십쇼 입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골대궁 주력기죠. 앵벌로 라단화살사느라 허덕이긴한대.. 간혹 일렬로오는 잡몹 각재고 관통으로 쾌감 느끼죠. 지문석 유적대검 골대궁 덕에 늘 드레스만 ㅋㅋ
그럴땐 맨 앞놈한테 라단대궁 전기 써줘도 오면서 녹아내리죠ㅎ
대궁과 석궁도 좋은거군요
특히 눈사람들과 개미들이 개극혐인 미켈라의 성수 지역을 이지모드로 깰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나무에 붙어서 거품탄 쏴대는 놈 빼고요. 그놈은 대궁하고 사거리가 동급이라 걍 뛰어서 무시하는게 답이더라고요.
활이랑 투척단검 진짜 좋은데 쓰는사람이 없... 바로 옆에 있는놈이 대가리에 화살맞고 날아가도 왜 쌩쑈를 하냐고 멀뚱멀뚱 쳐다봐서 한놈씩 어그로끌기도 좋고 특히 절벽에 매달린 임프같은 놈들한테 한방씩 먹여주면 자동 낙사도 당해주는데...
던전에서도 벽에 붙어있는 임프한테 투척나이프 던지기 좋죠
각개격파하기 겁나 편해서 석궁 하나는 꼭 챙겨 다닙니다. 볼트도 두종류로 99개씩 들고.. 적 잡는 용도가 아니라, 어그로 끌어 유인하는 목적으로 쓰면 던젼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는데 왜들 안쓰시는지 몰겠더군요. (활이 아닌 석궁을 쓰는 이유는 더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구하기 쉬워서..)
전 유인이 아니라 박살을 내기 위해 대궁을 쓰죠. 특히 후반부 재의도읍에서 문드러진 나무령 세마리 있는 장소에서, 숨어있는 놈들 나오게 한 담에 건물 위에 올라가서 한놈씩 조지니 편했네요.
전 활 석궁 다 가지고 다니는.. 투척무기류도 가지고다니긴 하는데 상대적으로 활이나 석궁에 비해선 사용률은 그다지 높진않네요..
쿠크리는 무한으로 팔아서 몬성쪽 상인 축복 즐겨찾기 해놓고 많이 애용하고 있네요 다른 단검보다 던지는 속도가 느린게 흠이긴 하지만요
출혈 멕이기 좋죠
대포는 침입에서도 잘써먹더라구요
그야 저레벨대 침입에서 착용 최소스탯만 맞출 경우 대충 렙 50전후 되는데요, 그 레벨대 유저는 피통 몰빵한다 쳐도 10강 대포 직격타에 한대 맞으면 골로 가거든요.
데몬즈소울부터의 전통 아니었나요. 활로 숫자 줄이거나 유인해 플레이는...
전통이죠. 근데 의외로 실천하는 분이 몇 안되시더라고요.
중형활 마상 발사 됩니다. 도르래 애용중
제가 헷갈렸나 보네요.
ㅊㅊ
법사캐릭들이야 원거리가 워낙 많으니 굳이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 근접 캐릭의 경우엔 유인용 몬스터 끌어오기 매복중인 몬스터 어글끌기 등 난이도를 낮춰주는 꿀템들이죠. 근접무기가 주력이라고 해도 활 하나쯤은 적당히라도 강화해서 들고다니면 분명 쓸모가 있죠.ㅎ
법사들도 NP를 아낀다거나 독화살로 독을 퍼붓는 용도에선 메리트가 있죠. 뭣보다 활쪽이 마법보다 사거리가 압도적으로 길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