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중에 신앙보정이 붙는 무기만 정리해 봤습니다.
엘든링이 워낙 무기가 많다보니, 초보자일 땐 뭘 써야 할지 갑갑한 경우가 많아서, 대략적인 활용법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첨엔 한 번에 다 올릴려고 했는데, 분량이 장난 아니라서 무기 직군별로 약간씩 분리하겠습니다...
- 대검 -
얻는 법 : 짐승의 신전 입구에 서 있는 흑검의 권속 처치
피해 : 물리 + 신성
보정 : 근력 C 기량 D 신앙 D요구 : 근력 18 기량 10 신앙 22
흑검의 권속을 잡을 수만 있으면, 일찍 얻을 수 있는 준수한 성능의 대검입니다.
문제는 흑검의 권속이 초반에 잡기엔 더러운 보스라는 거... 그래서, 초보자가 꼼수없이 저렙에 도전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공법으로는 도읍 로데일 돌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무난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다른 가고일 무기도 그렇지만, 스탯 보정이 구립니다. 대신, 기본 스펙이 신앙 대검 중에서 가장 좋아서, 저렙일 땐 딜이 잘 나옵니다. 즉, 빨리 얻을 수록 쓸만하므로, 쓸 예정이라면 무리해서라도 흑검의 권속을 잡아봅시다.
다회차 가서 신앙, 근력, 기량 넉넉하게 찍어주면, 가고일 무기들의 딜이 전반적으로 뒤쳐지게 되므로, 다른 대검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전기 : 시랍베기 (FP 16)
검기를 직선으로 날려보내는 기술로, 맞추면 약간의 도트데미지가 있습니다.
적당한 FP 소모, 적당한 화력, 몹 관통, 빠른 시전속도 등, 어디 하나 모난데 없이 무난하게 굴리기 좋은 전기... 접근해서 맞추면 내려치는 검도 같이 맞아서, 딜이 크게 증가합니다. 그래서, 보스전에서 강공차지 대신 접근해서 이걸로 때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단점이라면, 아주 조그만 낮은 장애물만 있어도 검기가 막혀서 사라집니다. 낮은 장애물을 뚫고가는 모독의 성검이나 짐승발톱의 대형망치와 비교하면 명백한 단점... 조그만 자갈더미에 막혀서 검기가 사라지는 걸 보면 속 터집니다...
신성무기지만 언데드에게 별로 효과적이지 않으므로, 언데드 상대로 쓸 땐 황금 묘비를 같이 써 줍시다.
2. 나뉘지 않은 쌍생아의 검
얻는 법 : D의 퀘스트 끝까지 진행
피해 : 물리 + 신성
보정 : 근력 D 기량 D 신앙 B요구 : 근력 18 기량 18 신앙 20
D 퀘스트 클리어 보상인데, 이거 깨려면 깊은 뿌리 밑바닥에서 사룡 포르삭스를 잡아야 하므로, 상당히 후반에 얻게 됩니다.
양잡 약공 모션이 매우 특이한데, 다른 대검은 묵직하게 바닥으로 쿵 찍고 쳐올리는 모션이지만, 이 검은 간지나게 자세를 잡으면서 휘두릅니다. 그래서, 다른 대검보다 유니크한 맛이 있는 편...(다른 대검은 평타모션이 다 똑같음) 하지만, 신앙대검 중에 사거리가 제일 짧은 편이라서, 거리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성능은 물리와 신성이 균형잡힌 검이지만, 근력 기량 보정이 형편없기 때문에, 근력 기량은 최소치만 맞추고 신앙에 몰빵하는 스타일로 육성할 때 유용합니다. 근데, 최소치로만 맞춰도 근력 기량을 18씩 찍어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잡캐가 됩니다...
참고로, 황금률의 대검과 마찬가지로 평타로 때려잡아도 언데드 부활을 저지하는 기믹이 있습니다. 미켈라의 기사검은 이 기믹이 없기 때문에, 언데드 상대로는 상위호환...
전기 : 신성한 칼날 (FP 19)
검기를 날린 뒤, 일정시간 칼날에 신성 버프를 부여하는 전기입니다. 저격과 버프를 한번에 할 수 있어서, 효율좋게 FP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잡몹이 몰려 있을 때, 전기로 하나 끊어먹고, 남은 놈들은 버프된 검으로 썰어버리는게 일반적인 운용법이지만, 강적 상대로는 거리 벌리고 전기만 난사해서 잡아도 됩니다. 휘두를 때 부채꼴 모양으로 타격판정이 있어서, 가까이에선 맞추기가 좀 더 쉽습니다.저격용으로 쓰기엔 화력이 그저 그렇고, 관통이 안되어서 일대다에선 매우 구리며, 경직도 약해서 저지력도 떨어집니다. 대신, 언데드 상대로 엄청난 딜뻥 + 부활불가 효과가 있어서, 성능이 무시무시해집니다. 특히, 황금 묘비 버프와 중첩이 되어서(황금 묘비로 버프 걸고, 쌍생아의 대검으로 스왑해서 전기), 같이 쓰면 어지간한 엘리트 언데드몹이 한큐에 죽을 정도... 무기가 빛나는 동안엔 평타에도 언데드 딜뻥 + 부활불가 효과가 유지됩니다.
참고로, 미켈라의 기사검(직검)이 이것과 전기가 똑같기 때문에, 직검을 좋아한다면 미켈라의 기사검을 써도 됩니다.
3. 오르도비스의 대검
얻는 법 : 도읍 로데일 입구 근처의 아우리자 영웅묘지
피해 : 물리 + 신성
보정 : 근력 A 기량 E 신앙 C요구 : 근력 25 기량 13 신앙 15
검을 빙빙 돌리다가 땅으로 내려찍어서 충격파를 발생시킵니다.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차징이 가능한데, 풀차지 하면 다단히트를 하면서 엄청난 딜을 입힐 수 있고, 차지하지 않아도 잡몹을 넉백시키는 충격파를 발생시키므로, 일대일 일대다 모두 유용합니다.
이 전기의 진가는 풀차지의 뛰어난 그로기 능력으로, 어지간한 엘리트몹은 풀차지 한방에 그로기가 걸립니다.그래서, 엘리트 몹 등 뒤로 살금살금 접근했을 때, 뒤잡을 바로 넣지 말고, 풀차지 회오리 먹여서 그로기 만든 뒤에 앞잡을 넣으면, 순삭시킬 수 있습니다. (모으는 동작이 소리가 나도 안 들킴) 거대 보스몹도 풀차지 두방 연속으로 맞히면 그로기에 걸릴 정도라서, 딜타임 넉넉하게 주는 보스 상대로 적극적으로 노려보기 좋습니다.
FP 대비 딜 효율도 매우 좋아서, 정신력에 많이 투자하기 힘든 초회차에서 유용합니다. 화력 대비 FP 소모량이 적은 편인데다, 차지한다고 FP 소모량이 커지는 것도 아니고, 맞아서 취소되면 FP가 소모되지 않기 때문...
그만큼 리스크도 있는데, 꼿꼿이 선채로 슈퍼아머로 버티는 거라, 다단히트 공격 잘못 맞으면, 축복으로 사출됩니다. 또, 민첩한 보스는 차지 중에 거리를 벌리는 경우도 많아서, 느린 보스 상대로 노리는게 무난합니다.
이 전기를 제대로 써먹으려면 알렉산더의 파편 + 고드프리의 초상을 장착해서 전기 데미지를 극대화시켜 줍시다.
신성무기지만 언데드에게 별로 효과적이지 않으므로, 언데드 상대로 쓸 땐 황금 묘비를 같이 쓰면 좋습니다.
4. 모독의 성검
얻는 법 : 라이커드 처치 후, 추억으로 교환
피해 : 물리 + 화염
보정 : 근력 C 기량 C 신앙 B요구 : 근력 22 기량 15 신앙 21
바닥을 내려치면 불길이 바닥에서 솟아오르며 일직선으로 발사되는 스킬입니다. 충격파가 무기에서 발사되는게 아니라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방식이라, 계단이나 언덕을 따라서도 안정적으로 발사되는 것이 특징... 이런 특성 덕분에 작은 장애물도 넘고, 다수의 몹을 관통할 수도 있습니다. 접근해서 맞추면 내려치는 검도 같이 맞아서, 딜이 증가하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접근해서 쓰는 것도 괜찮습니다.
대신, 바닥이 없는 곳에선 투사체가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투사체 속도가 느린 편이라, 사이드 회피를 하는 적에겐 맞추기가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또, 바닥에서 불길이 올라오지만, 방패에 막힐 수 있습니다.
성능이 좋은 만큼 FP 소모가 커서, 제대로 써먹으려면 정신력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합니다. 체력회복 기믹 덕분에 빨간 성배병은 남아돌지만, 반대로 파란 성배병 부족에 허덕일 수 있으니, 분배를 잘 합시다.
5. 황금률의 대검
얻는 법 : 구별된 설원 기댈 동굴 보스 처치
피해 : 물리 + 신성
보정 : 근력 E 기량 D 신앙 B요구 : 근력 16 기량 21 신앙 28
구별된 설원 기댈 동굴 보스로 나오는 혼종의 성기사가 이 무기를 들고 나옵니다.
후반에 얻을 수 있다보니 초회차에선 쓸 기회가 마땅찮아서, 2회차부터 쓰는게 좋은 편....구별된 설원 이후 보스들은 대부분 신성 저항이 높다보니..
근력과 기량 보정이 미묘해서, 근력은 최소치만 맞추고 높은 신앙과 적당한 기량으로 분배해서 키우는게 효율적입니다.
성능 면에선 물리딜보다 신앙딜 비중이 매우 높아서, 상성을 많이 탑니다. 신앙 내성이 높은 데미갓 상대로 효율이 떨어지지만, 언데드 상대로 매우 강한 편... 특히, 쌍생아의 대검처럼 언데드 부활을 저지하는 기믹이 있어서, 평타로 죽이든, 전기로 죽이든, 이걸로 죽은 언데드는 되살아나지 못합니다.
성능을 떠나서도 룩이 매우 간지나기 때문에, 성기사 기믹으로 키운다면 채용해볼만 합니다.
얻는 법 : 엘데의 짐승 처치 후, 추억으로 교환
피해 : 물리 + 신성
보정 : 근력 D 기량 B 신앙 C요구 : 근력 14 기량 24 신앙 22
부채꼴로 광범위한 황금파를 날리는데, 어지간한 잡몹은 전부 한큐에 죽고, 엘리트몹도 다운 됩니다. 황금파는 땅을 타고 나가기 때문에, 낮은 장애물을 넘을 수 있지만, 높은 장애물에는 막힙니다. 단차가 있는 높은 곳으로는 못 올라가지만, 낮은 곳으로는 잘 나가는데, 지붕 위에서 쏘면, 지붕 아래 바닥을 타고 충격파가 이어지는 충격과 공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이 아예 없으면 더 이상 못 나가지만, 바닥만 있으면 어지간한 단차는 무시하고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바닥을 타고 나가는 투사체들 중에서 전진 성능이 가장 좋습니다.
발동도 그렇게 느리지 않는데 강인도 보정도 있고, 위력도 어지간한 투사체 전기 씹어먹을 정도로 강합니다. 대신, 전진속도가 느린 편이고, 부채꼴로 촘촘하게 판정이 있는 게 아니라서, 거리가 멀어지면 타격판정 사이사이에 빈 공간이 생깁니다. 그래서 확실히 맞추려면 거리를 어느정도 좁히는게 좋습니다.
필드 진행할 땐 이만한 사기 전기가 없지만, FP 소모가 너무 커서 정신력을 꽤 투자해야 되고, 보스 상대로는 FP 효율이 좋지않습니다. 일대다 보스전이나 강인도가 낮은 보스, 느려터진 보스 상대로는, FP만 충분하면 날먹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신성 저항력이 매우 높고 공격적으로 돌격해오는 보스에겐 비효율적... 또, 방패에 막히기 때문에, 방패 든 기사들이 다가올 땐 이거 써서 FP 오링내지 말고, 일반 공격으로 잡거나 다른 무기로 교체합시다.
신성 데미지라 언데드에게 딜은 잘 들어가지만, 부활저지가 안되므로, 언데드 상대로 쓸 땐 황금 묘비를 같이 써 줍시다.
대형 무기들은 전투기술의 성능이 강한 무기들이 꽤나 있고 사거리도 길어서 양잡이나 쌍수로 싸우는 적절한 맛도 슬쩍 있지요.(경직 뽑는 건 특대 쌍수만큼은 아니지만,...) 모독의 성검은 블라스퍼머스의 주인공이 쓰는 무기 아닌 무기. 메아 쿨파가 떠오르더군요.(모독의 성검 수준으로 끔찍한 외형은 아니지만, 침묵의 참회자가 걷는 와중에 묻어나는 핏물의 양은 어마어마하다보니 모독의 성검이 절로 연상 되던...)
4번 뚜게다의 성검 피흡 좋죠 나도 피흡하는데 내 분신이자 본체도 피흡해서 오래살고..
대형 무기들은 전투기술의 성능이 강한 무기들이 꽤나 있고 사거리도 길어서 양잡이나 쌍수로 싸우는 적절한 맛도 슬쩍 있지요.(경직 뽑는 건 특대 쌍수만큼은 아니지만,...) 모독의 성검은 블라스퍼머스의 주인공이 쓰는 무기 아닌 무기. 메아 쿨파가 떠오르더군요.(모독의 성검 수준으로 끔찍한 외형은 아니지만, 침묵의 참회자가 걷는 와중에 묻어나는 핏물의 양은 어마어마하다보니 모독의 성검이 절로 연상 되던...)
4번 뚜게다의 성검 피흡 좋죠 나도 피흡하는데 내 분신이자 본체도 피흡해서 오래살고..
신성 전회도 리뷰 가능하신가요?
범용 전회는 별로 안 써봐서, 무기만 할 생각입니다..
쌍생아의 경우 버프 없이도 검 자체에 부활 효과 저지가 있어서 좋아요,
습관적으로 전기 써서 때려잡다보니 몰랐는데, 그냥 때려잡아도 부활저지가 되는군요.
넵! 설정상으로 D의 경우 죽음을 찾아서 죽이는 역할로 떠돌이 생활을 했어서인지 쌍생아의 검에 부활 저지 효과가 있더라고요
정보 감사합니다. 한번써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