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얘 안하던건 아니고, 해보고,
지금까진 역시 내 피지컬로는 무리야...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러다가 좀 할만하다 했던게 데스티니1~2 PVP였는데,
불리하지 않은 총기 세팅으로 하니 할만 하더군요...
패드라서 마우스로 하는거랑은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요...
어쩌다 잘하는 사람들이 끼워줘서 40시간쯤 했던 카스글옵도 생각보다 비슷한 랭킹끼리 맞춰줄땐 할만하더라고요.
그래도 멀티플레이어는 어지간하면 안했는데, 콜 오브 듀티 WW2 구매하고,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이번엔 꼭 멀티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PC판을 요 근래 하루에 너댓판씩 꼬박꼬박 돌리고 있습니다.
첫판에서 킬댓 1.0을 넘기는 기염을 토해서 콜 오브 듀티도 옛날 보다 캐주얼하니 할만한가보다... 했습니다.
좀 더 하다보니 손에 맞는 총이 따로 있음을 깨닫고, 이총 저총 쓰다가 연사계 소총계열로 이리저리 쓰고있는데,
뭐 할만 했습니다. 옛날 콜옵은 시간 조금만 지나도 1킬 하기도 힘들 정도로 총빨타는 느낌도 있고, 괴수천국 이었는데,
이번작도 벌써 드랍샷이니... 각폭이니... 저게 가능한건가 싶을 정도의 몸놀림을 보기도 하지만
재미없을 정도로 학살당하진 않더라고요. 대충 0.5~1.0 사이에서 근근히 놀고있습니다.
팀 데스매치 하면 5~10킬 정도만 먹을 수 있어도 재미있더라고요.
헌데, 꼭 10판에 2~3판 정도는 무참히 학살당합니다. 도저히 아무런 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학살 당하는데,
눈만 마추치면 먼저 쏴도 지고, 대기샷을 노려도 지고, 그냥 뭐 다 집니다.
마치 내 위치는 다 알고있다는 식의 플레이에 어마무시한 각폭... 대체 어떻게 알고 던진건지;;
심지어 이동시간이랑 그 잠시 멈칫하는 시간 까지 맞춰서 던지기도 하더군요;;
그러다 오늘 문득 엄청나게 깨지는 와중에 팀은 이기고 있어서 차라리 안죽는게 낫겠다 싶어 후방에서 멈칫거리다가.
못볼걸 봤네요;; 벽뚫고 총알이 튀기더군요;; 10킬 차이로 이기고있던 팀이 급속도로 밀리더니 졌습니다.
어마무시해 보였던 그 초고수가 그 고수가 아니었던건가 싶더군요...
역시 PC는 PC인가 싶네요... 전 대부분의 FPS유저들 에이밍이 매우 칼같아서
저 같이 좀 둔하게 치고박고 하는 스타일은 못 끼는 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카스글옵 할대도 에임핵이니 뭐니 많이 들어보긴 많이 들어봤는데,
대놓고 쓰는걸 보고나니 참 씁쓸하네요.
계급명성 3번돌린 저도 발릴때는 겁나 발려요ㅎㅎㅎㅎ
대놓고 핵을 본게 처음이라서;; 좀 황당했어요... 확실히 이거 의욕 많이 떨어트리네요ㅋ 승패는 크게 신경 안쓰고 하는 편인데, 어떻게든 한번이라도 잡아보려고 들이댄게 다 뭔가 싶어지더라는;;
콜옵은 원래 벽 뚫리는데 얼마나 어떻게 뚫렸는지 잘 모르겠지만 PC판이라면 핵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긴 하죠...
그게 안뚫리는 벙커벽을 뚫고 총탄 튀기는 빛이 번쩍번쩍하면서 데미지 들어오더군요;;
플스판인데 벽뚫고 죽은적이많아지니 저도 벽쏩니다 킬수 올라가네요 ㅋ
콘크리트 벽이나 지형수준의 벽도 뚫리나요?? 이게 상식적으로 적이 없는 방향에서 번쩍번쩍하면서 총알이 나오던데요... 핵이라고 판단한게 엉뚱한 이펙트가 눈앞에서 번쩍이는데, 이쪽 게시판에서 봤던 핵이랑 똑같아보였거든요...
학살 당하시는 판은 적이 정찰기 떠서 그런거예요 님 위치 다 보여요..
정찰기 뜨면 티나지 않나요?? 각폭이나 위치 잡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벽뚫은 좀..
월샷 되고 안되고가 경험으로 아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USS맵 AA터렛 난간도 윗부분은 월샷 되더라고요... 리콘 정 싫으시면 산악사단쓰시거나 공수소음기+측면공격 쓰시면 이전작 고스트퍽 소음기 조합처럼 하실 수 있습니다. PC 핵 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허공에 이펙트가 펑펑 터져서 뭔가 했습니다. 근처에 확실히 적도 없었는데, 누군가 핵이라고 채팅 올리긴 하더군요. 리콘이 아주 싫은건 아닙니다. 데스티니2 할때는 기본이 레이더 작동하기도 했으니까요 뭐... 잘하는 분들 각폭이 정말 예술이더군요.
일반 수류탄의 경우 뽑고 던지기 전에 기다려야하니... 차라리 공수들고 뒤잡으시는게 마음편합니다. 근데 길목에 지뢰가 있으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