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ADHD가 있다보니 이상한데서 과집중하는 기질이 좀 있음.
문제는 과집중할 때는 꽂힌 거에서 좀처럼 신경을 떨쳐내기가 힘들어서 식사를 포함해서 모든 다른 일을 다 쌩까고 틀어박힘.
집중하다보면 허기를 아예 하루종일 못느끼는 경우도 있을 정도 ㅇㅇ
문제는 그렇게 굶고나서 대충 문제 해결된 다음에 허기 느끼고 식사할 때인데, 당연하지만 굶은 만큼 허기도 크게 지니까 식사할때 폭식을 하게 됨.
근데 또 문제가, 내가 돼지쉒이긴한데 정작 위가 튼실한건 아니라 돼지치고는 또 대식가는 아님.
그래서 폭식은 하는데 정작 수용량이 적어서 폭식하고나면 거진 속이 안좋아짐.
더 문제인 건 내가 유전적으로 포만감을 잘 못느낌. 정확히는 포만감을 느끼는 시기가 식사시간하고 상당히 떨어진 편.
식사 끝나고 시간이 좀 지나야 포만감을 느끼는 체질임 ㅇㅇ
종합하자면,
한번 집중하면 잘 못 끊어서 끼니도 거르는데, 그렇게 거른 끼니 때문에 폭식하는 습관이 있음.
그런데 먹을땐 배고파서 계속 먹는데, 정작 식사 마치고 나면 위가 못 받아들여서 배탈이 자주 남.
그런데 정작 먹을때는 적당한 시점에서 포만감을 못느끼니까 식사를 멈출 타이밍을 자체적으로 판단하기가 힘듬
뭐지 시발 살찌려고 태어난 존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