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는 엄청난데 막상 본 사람은 없고 작가는 옛날 분이시고, 만화도 20년 전 작품이라 지금이랑 가치관이 다르니까 입맛대로 왜곡하기 좋은 것 같음
예를 들어 한창 유게에서 올라오기만 하면 싸움 났었던 ‘마지막 김장’ 에피소드에서 ‘김장김치 왜 하냐, 요즘은 사먹는 김치도 잘 나온다’ 고 김치를 사온 며느리를 타박하는 장면에서
요즘 같은 시대에 (2000년대 초반이나 2024년이나 둘다 21세기니까) 김장문화를 고수하는 에피소드가 꼰대같다고 욕했던 댓글이 많았던거 똑똑히 기억하는데
단순히 사먹는 김치 나쁨, 김장문화만 좋다는 스토리가 아니라 그래도 가족인데, 명절때도 보기 힘들정도로 집에 찾아오질 않으니 김장때만이라도 서로 얼굴 맞대며 가족간의 정을 일년에 한번, 두번이라도 나누자는 의미의 스토리였었음
김치를 사왔던 며느리도 성찬의 도움으로 김장재료를 직접 자기가 골라가며 김장도 담구며 시어머니와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된 에피소드였음
왜냐면 내가 식객 전권 다 봤거든
본사람잌ㅋㅋ없댘ㅋㅋㅋㅋㅋ
전권을 다 봤다면 인정이지
본사람잌ㅋㅋ없댘ㅋㅋㅋㅋㅋ
식객 짤 올라오면 스토리 묻는 사람들도 있어서 안 본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았는데
나도 바로 옆에 식객 전권+식객2부 1~3권도 전부 있음.심지어 신간나올때마다 인터넷주문해서 2,3일안엔 꼭 샀고 식객 영화도 1부,2부 김치전쟁도 극장개봉 당일에 봤었음 근데 뭐 내가 혼자 말한다고 여론은 바뀌지 않더라 그래서 언젠가부터 걍 다른 의견이겠거니하면서 보고있었음
식객은 워낙 유명해서 어지간한 도서관엔 다 있으니 맘먹고 볼려면 전권 다 본 사람 많을걸
원래 진실을 한움큼 가미하면 자와자와하면서 잘먹히잖아 솔직히 가끔 진짜 꼰스러운게 튀어나오긴 해서 반박도 힘들때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