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지오니즘 자체는 안중근 의사도 외쳤던 동아시아주의고
지온공국은 그냥 너무 명확히 일본천황제 모델로 한거고.
동아시아주의가 이후 대동아 공영권으로 변질된 이후를 묘사한 거고
브리티쉬 작전같은거 걍 명확하게 일본의 아시아 홀로코스트 모델로 한것임.
그래서 일본 좌파 비평가들은 명확하게 지온공국은
일제 제국의 대의와 그 패악을 모델로 했고,
연방은 서구 제국주의 모델로 한 게 맞다고 계속 말하고 있음.
가면 갈수록 건담 창작자들이
여러가지 의미로
대놓고 일제스러운건 거르고 싶으니까
나치/소련 이미지로 세탁중인건데
한국에서는 대동아공영권 자체가 처음부터 기만이다...
라는 역사적 인식덕분에
나치 미화다 아니다 논쟁으로 이어지는데
일본에서는 좌파들이 대동아공영권과 일본 패전이라는 역사의식 때문에
'xx해방 = 너 혹시 극우냐?" 이런 식으로 받는 경우도 많음.
그래서 지온공국 인정이나 지지 문제도
대동아공영권이 이상 자체는 좋았다,
아니다 근본부터 일본의 이기주의였다. 문제로 넘어감.
나치독일은 지들만 아는 놈들이었어서 연대 같은거 말 안했음.
그리고 건담 일본 애니임.
전쟁 끝나고 30년밖에 안지났는데 자기나라 안까고
다른나라 깔 정도로 할일없지는 않았음.
근데 지온은 레닌이나 마르크스같은 사상가적 측면인거 보면 나는 공산운동쪽으로도 보는데
본인들이 겪었던 일 + 당시 시대적인 배경 (냉전) 이 두개를 생각해 보면 꼭 둘 중 하나만 모델로 했다고 볼 필요는 없지. 오히려 둘의 조합이 나올 수밖에 없는
ㅇㅇ 그렇지 근데 그 이후 시리즈 전개에서는 시민운동쪽 성향이 남은거로 보이니까 그쪽으로 좀 기우는듯
모티브가 여러가지 섞인건 맞는데 가장 근간은 일본군일수밖에 없음. 왜냐하면 어떤 시대던간에 가장 익숙한게 자기나라고 그리고 자국 비판은 언제나 흥하기도 하고 작가 본인도 하고 싶은거거든. 나머지는 추가적인 꼴라주일 뿐임.
뭐 지온군 자체는 황군이 모티브인건 보이니까
자국 이야기니까 결국 외국의 악당이나 나치처럼 무조건 악하게 그릴수 없고, 그리고 계속 가능성을 발견하고 싶어지게 되는거지. 건담의 가장 큰 가능성은 자국을 모델로 적군을 그려서 미화했다는 욕을 먹어도 계속 이런저런 가능성을 탐색할수 있었다는 거라고 봄 나치 욕이나 외국 공산주의 모티브였으면 진작에 한철장사로 끝났을듯.
근데 그걸 이야기하면 연방 자체도 일본이 바탕이 되기도 한단말이지
연방도 일본이긴 한데 지온처럼 명백히 일제는 아님. 오히려 전후의 기만적 일본이 모델에 가깝지.
작품의 모든 부분에는 결국 작가가 투영될수밖에 없고 대부분의 고전 작품들은 그래서 적을 외부의 악마로 삼고 그 대표적인게 나치였는데 오히려 건담은 그렇게 안한게 굉장히 혁신적이었다고 봄.
뭐 그건 그래 현대 일본, 민주주의 사회의 문제를 투영한게 연방이니까 근데 그런 연방에 반발하는 민주주의 문제를 지적하며 나오는게 자비가 독재란게 뭔가 복잡한 느낌이란 말이지 물론 결론적으로 옹호하는건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그런 독재란 수단에 대해서 꾸준히 반대 세력으로 나오고 이들의 효율성도 있단걸 묘사하니 물론 이에 대해서도 아무로가 아직 샤아의 네오지온은 젊은 조직이라 그렇고 결국 망가질거란 언급으로 비판하지만
분명 빡빡이영감탱은 자기나라 욕하면서도 남의나라 욕할 여유가 있었을거같음
글이 복잡해할수도 있는데 나치는 근대국가의 민족이 인종주의라는 특수를 보편으로 간것이고 소련은 근대국가의 민족이 계급이라는 보편을 특수로 간것임 그럼 일제는 뭐냐 백인에 대비대는 대동아라는 보편속에 혈통주의적으로 일본인을 위에 넣으려는 기획이었음. 이런걸보면 지구인에 대비되는 우주인속에서 지온인이라는 대비르 만드는게 제국스러운 면모지
마지막은 좀 사족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