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천사 크리미마미, 마법의 요정 페르샤를 잇는 스튜디오 피에로의 마법소녀물 제3탄.
기존의 마법소녀물이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이었다면 이 작품은 드라마를 강조해 상당히 고연령 취향이었다.
내용도 마법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소녀의 꿈과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을 어떻게 자신의 성장으로 승화시키는가로 상당히 심오하며,
일부 에피소드는 아예 사회의 쓴맛을 묘사하거나, 직장인의 비애를 보여주는 등 이게 어린이 애니가 맞나 싶은 소재를 다루기도 했다.
80년대 작품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뛰어난 작화와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안노 타카시 감독은 작화로 높게 평가받는 작품을 여럿 배출한 감독으로 이 작품에서도 그 실력을 보여준다.
다만 일본적인 감성과 연출법에 의존한 작품이라 보편적 연출을 사용한 크리미 마미가 서양에서도 팬덤이 큰 반면
매지컬 에미는 서양에선 별로 인기가 없고 일본과 중국 정도에만 팬덤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요술가족'라는 이름으로 비디오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