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아무 상관 없음)
김용 / 고룡 같은 원조 무협 작품 시절 경지라는 건 사실 지금처럼 1서클 10서클 마냥 딱딱 나눠지는 게 아니라 운동선수들이 어느 정도급이다~하고 나누는 느낌임
삼류 : 동호인
이류 : 준프로 및 아마추어
일류 : 프로
절정 : 프로 중에서도 리그 최우수 선수, MVP라인
이런식이라서 같은 절정 고수라도 급차이가 나는 것도 다 그냥 부르기를 절정인 거지 완전히 같은 수준이 아니라서 그럼
(Ex : 메시와 날강두 둘다 절정의 축구인이라고 해도 둘이 급차이가 있는 것처럼)
일단 절정고수 정도면 문파에서도 많아봤자 두 세명 내외에다가 정파사파 다 합쳐서 수십명 언저리밖에 없음
그리고 보통 그시절 무협에서는 소림은 정파지만 제대로 활동하지도 않고 속세에 개입도 안 하는데 (아예 활동을 안 하거나 한 두 명이 내려와 있는 정도)
무림에 큰 혈사가 벌어져서 은둔하던 소림사가 무림에 개입한답시고 108명의 절정 고수들이 하산한다는 것 자체가 크툴루적인 공포임
무림 전체 절정고수 숫자 < "하산"한 절정 소림승 108명
108명이 갑툭튀해서 무림을 지우개처럼 밀어버리는데 실제로 소림사에 절정고수가 몇이나 더 있는지 알 수 없는 그 상황 자체가 무서운 거
사실 108명이 각잡고 다굴치는데 무사할수 있을리가
한 명을 다굴하는 게 아니라 맵병기처럼 무림 초기화 시키는 거임... 마교까지 합쳐도 소림사가 체급이 더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