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숭이들은 쌀을 사는 거지 파는 게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인건데
확실히 나잇대나 주변 환경 등으로 ''쌀을 판다''라는 관용어구를 못 들어봤을 수도 있을 거 같긴 함
나이가 어리거나 대도시에서 쭈욱 살아왔다거나 혹은 친척이나 주변 어르신들이 젊게 사신다거나 등등
여튼 그런 상관없는 것들은 뒤로 미뤄두고
쌀을 판다는 관용어구가 있으니 창팝 제작자들이 ''쌀숭이들이 쌀을 판다''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왜 하필 쌀을 사는 행위에 판다는 용어가 붙은 걸까?
이에 대한 대표적인 설이 2개가 있는 데
하나는 ''팔다''라는 단어가 옛날엔 흥정해서 가져온다는 뜻도 있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쌀이 식량이면서 화폐이기 때문이었다는 것임
즉 쌀을 파는-일반적인 의미의 판다는 단어- 입장에서는 쌀을 팔아서 다른 걸 사는 동시에 자신이 먹을 식량이 줄어드는 것이니
쌀 사는 입장에서는 ''쌀을 팔아주세요''라고 요청하던 것이 관용적으로 굳어졌다는 것
둘 다 설일 뿐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일 건 없어
국어 교과서에 원미동 사람들 없어졌나? 거기에서 나올건데
그냥 모르고 갖다쓴거지 창팝만든애들이 틀딱도 아니고 관용어가 뭔지도 모를걸
쌀을 산다고 하면 조상이 집안이 그 정도로 망했냐고 화내서 그랬다는 설 주변 사람들이 흉볼까봐 그랬다는 설
쌀을 팔다가 아예 관용어구로 존재하는 말이었구나 개인적으로는 '쌀숭이들이 쌀을 판다'라는 말이 '쌀먹한다'와 '물통(무통장거래로)판다'의 잘못된 혼용인줄 알았음
ㅇㅇ 이게 오래된 표현이다보니 설도 많아서 그냥 이런 표현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됨 유독 쌀에 저런 표현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잖아?
원래는 쌀먹, 템/골드/메소/아덴 팔아 쌀사먹기 인데 쌀판다ㅡ는 어느 순간부터 그냥 잘못쓴 거 아님?
현대에 들어 쌀 역시 일반적인 사고 판다는 개념 속에 들어가서 산다는 표현을 대다수가 쓰지만 쌀을 판다는 말은 옛날부터 쓰였음 나이 많은 어르신들도 가끔 쓰기도 하시고
쌀 살때 쌀판다라고 쓰긴하지 우리집도 쌀판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