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던일임
나랑 아내랑 둘이 반려동물 출입가능한 곳으로 산책을 갔고
아내는 천천히 걷고 나는 가볍게 런닝을 하고 있었음
한참 달리다가 아내가 나를 세워서 말하기를
어떤 아저씨가 여기에 개 대리고 오면 안된다고 핀잔을 줬다네??
마침 그 핀잔준 아저씨가 와서 나한테도 그러더라
여기 개대리고 오면 안된다고 나보고 공원 안내 보라는데
안내판에는 '반련동물 출입 시 목줄착용 및 배변봉투 지참' 이라고 써있었지
어디에도 반려동물 출입금지라고 되어 있는 것은 없었음
(우리 부부 산책갈때 무조건 반려동물 출입가능한 곳인지 확인하고 감)
그래서 써있는대로 우리는 목줄도 했고 배변봉투도 챙겼다고 하니
말을 바꾸더니 잔디에 오줌싸서 냄세가 난다고 뭐라고 하더라
'우리개가 여기에 쌌나요?? 왜 저희한테 뭐라고 그러세요??
다른 개가 여기에 오줌을 싸면 그때 그 사람에게 뭐라 하세요' 라고 함
참고로 우리는 물 들고다니면서 개가 오줌을 싸면 물을 뿌려서 훌려보냄
그랬더니 암튼 뭐 그런거라고 그러더니 그냥 감
우리 말고도 공원에 개대리고 온 사람들 많은데,
개 대리고 와서 운동하는 다른 남자이나
조금 큰 개 대리고 나온 여자한텐 아무말도 안하던데
아내랑 우리 개가 만만해 보였나봄
나랑 같이 온걸 알았어도 그랬을까 싶다.
누구든 한놈만 걸려라 작전이네 미친 양반...
솔직히 공원에 오줌싸는건,,,,개들보다,,,어린 꼬마애들 부모들이 데려와서 저기 나무밑이나 잔디에 오줌 누게 하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ㅡ,.ㅡ 한 1~300미터만 가면 화장실 있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