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후속작으로 냈다 하기엔 좀 연결고리나 변화나 그런게 이해 안가는 부분이 은근 많음
가령 샤아만 하더라도 전작을 어떻게 봐도 이녀석이 혼자서 자비가에 맞서 싸우다 패배했다는 이야기를 볼수가 없음
아니 애초 이녀석 막판 키실리아 통수 빼면 사실상 출세를 위해 자기친구도 죽게 만들고 별별 파벌싸움 분탕치며
공적 먹으려 난리치는 전형적인 미형 악당이었지
화이트베이스대가 샤아에게 가질 감정이나 대우도 솔직히
이놈을 용서하기엔 이녀석때문에 사이드7이 붕괴하고 그렇게 개고생하고
작품 내내 경계하던 대상이 샤아였는데
아무로도 본질은 상냥한 청년이고 방구석에서 기계 만지기 좋아하던 애였을터인데
그런 기믹은 보기 힘들어짐
벨토치카가 그를 잠재적 영웅으로 보고 각성시키기 위해 애무라도 하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해서
벨토치카가 그를 바꿔나갔다 할수야 있겠지만..
그에대해 개인적 추측은 제타는 사실 퍼건이 조기종영된 전개가 아니라
조기종영이 안되고 계속 된 이후의 이야기가 들어간 전재로 깔린 후속작이 아닐까 추측은 해보지만..
카미유 : 아니 잘 끝내놓고 무슨 후속작이야? 대머리 : 너 합겨어어어억!
솔직히 퍼건 팬 시점에서 그게 맞는 이야기란 생각은 들긴 함 특히나 화이트베이스대 전원이 뉴타입이란 결말 뒤집은건 좀 너무하다 싶고
뭐, 건담에 대한 입장은 토미노가 만든 작품만 긍정하거나 토미노 감독이 만들었어도 퍼스트에서 건담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팬덤도 있으니 충분히 납득가는 이야기긴 함. 아무로가 마지막에 자신이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를 긍정할수있게 되었음에도 제타의 무기력한 모습같은건 나도 납득이 안갈때가 있으니까
사실 샤아도 퍼건 중간에 사라질 캐릭터였는데 여성팬들의 열성으로 다시 등장한거여서
뭐 그 썰도 있긴 한데 그런거 치고는 아르테시아 떡밥도 있어서 돌아올 예정이었을 가능성이 더 커보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