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콰르텟은 리제로, 오버로드, 코노스바, 유녀전기 등의 이세계물 작품들의 등장인물들이 새로운 이세계로 전이되어 서로 만나게 된 뒤,
서로 이런저런 케미를 보여주거나, 망가지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개그 콜라보 애니메이션이다.
헌데 1기 2화에서 오버로드의 먼치킨 주인공인 아인즈가 코노스바의 여신 캐릭터인 아쿠아의 턴 언데드를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저 장면 이후 아인즈는 결국 저걸 견디긴 했고, 아쿠아는 아쿠아대로 견뎌낸 아인즈를 보고 자기 턴 언데드가 안 통했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애초에 해당 장면은 양쪽 작품 내에 이름만 겹치는 별개의 기술이 있다는 것에서 착안, 내지는 코노스바 원작의 베르디아전을 오마주한 개그씬이었기 때문에 그냥 웃어 넘기면 그만인 장면이었으나,
일각에서는 이후 해당 장면을 보고 과몰입해서는, "저거에 아인즈가 아파하는게 말이 되냐"느니, "오버로드 측을 ㅈ밥 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느니, "저걸 양피지로 만들어야 한다"느니, "카즈마가 아쿠아를 제지하고 사과한 건 아인즈 강함을 알고 두려워한 것"이라느니 거리는 무리들이 나타나 VS논란에 불을 지피며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이러한 것이 2화 방영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자, 이에 제작진도 이를 인지한 것인지, 1기 12화에서 크리스가 카즈마에게 콰르텟 세계에 대해 "이 세계는 스테이터스 조정이 걸려 있으니 본래 세계의 상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설명하는 내용을 집어넣었다.
허나 그럼에도 이런 VS관련 논쟁은 이 이후로도 알게 모르게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그러다 이세계 콰르텟 극장판 팜플렛의 기사에 실린 감독과 작가 문답에서 오버로드의 먼치킨 주인공 아인즈와 리제로의 세계관 최강자 라인하르트에 대하여
"라인하르트도 진심이 된 아인즈를 이기진 못할 거 같다, 무적에다 불사신이라도 국가 규모로 소멸시키는 싸움을 견딜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는 리제로 작가 나가츠카 탓페이의 발언과, 이에 이세콰르 감독이 "이런 건 작가진 공통 의견이네요"라고 하는 내용이 나왔고,
이에 해당 내용이 "아인즈가 라인하르트보다 강하다" "아인즈가 라인하르트를 해치운다" "리제로, 코노스바, 유녀전기, 방패용사 같은 다른 작품 캐릭터 중 누구 하나 아인즈를 못 이긴다는 게 작가들의 공통 의견이다" 라는 식으로 퍼지기 시작하며 VS 과몰입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결국 이를 보다못한 건지 이세콰르 감독이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이에 대한 글을 올리기에 이르렀는데,
해당 트윗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하면
"기사에 실린 건 자신과 작가들이 나눈 대화 중 일부다."
"해당 문답에선 자신들 중 누구도 누가 강하냐 약하냐 따진 적 없다."
"여기는 일본적인 표현이 다분하다."
"리제로 작가의 얘기는 라인하르트가 승리 조건을 달성할 수 없다는 게 전부고, 강약 얘기가 아니다."
(라인하르트는 영웅이고, 영웅밖에 될 수 없는 존재라 영웅으로써 승리한 게 아니면 그건 승리가 아닌데,
라인이 아인즈에게 쓰러지진 않아도 싸움 여파로 주변 작살나는 건 막지 못해서 이 조건을 달성 못 한다는 것.)
"우린 애초에 누가 더 강한지에 대해 진지하게 따진 적 없고, 따지고 싶지도 않다."
는 내용이었고, 감독은 여기에 작중에서 계속 강조되는 '사이좋은 학교생활'을 기억 해 달라는 내용 또한 덧붙였다.
실제로 이세계 콰르텟을 보면 아인즈가 아쿠아 턴 언데드를 못 막고 아파하긴 했지만 결국 버텼고,
장기자랑 편에서 아쿠아가 선보이려던 셰이크리드 턴 언데드는 제지당해서 써 보지도 못했고,
담력시험 편에서 타냐가 뿜어낸 마력이 오버로드 8위계 마법보다 강하다고 나왔는데, 말 그대로 대충 8위계보단 강할 거 같다는 내용에다,
그마저도 제대로 쓴 마법이 아닌 단순 분노방출이었기 때문에 결국 정확히 얼마나 강하다는 건지는 알 수 없고,
체육대회 편 기마전에서 주인공 팀과 라인하르트 팀이 붙으려다 교사 팀이 난입해서 흐지부지 되고,
피구시합 편에서도 마지막에 공이 터져버리면서 대충 무승부로 끝나버리는 등,
제작진이 VS논란을 의도적으로 피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학생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라, 싸우면 안 된다는 규칙이 본편은 물론 극장판에서도 계속 강조되고, 대부분 학생들이 이를 숙지하며,
간혹 일부 학생(아쿠아, 알베도, 샤르티아 등)이 이를 어긴다 싶은 경우가 있으나, 그 때마다 교사나 다른 학생들에게 제지당하는 것으로 나온다.
결론: 예능을 다큐로 보1지 말자.
마치 원피스에서 오다가 "화난 엄마는 아카이누보다도, 카이도보다도 쎕니다" 한 걸 아카이누 < 카이도 설의 근거로 삼는 거랑 비슷한 행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