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냐는 질문에
그걸 어떻게 잊어?
라고 대답하는데
그 추억 만큼은 잊을 수 없다는 뜻인데
그 추억만큼은 잊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이 있었다는 뜻.
그러니까 오랜 시간이 지났음을 새삼스럽게 언급함.
초등학생 때 디지몬 월드에서 하모니카를 챙겨 갈 정도로 하모니카를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하모니카는 거의 안 불게 됨
어린 시절의 추억 정도지만 어느날 갑자기 다시 불고 싶어서
방치하던 하모니카를 조율
빙수 먹고 싶다는 아구몬의 말에
아구몬이 무슨 맛을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배려 해줌.
그리고 태일의 뒷모습 클로즈업 각도가 아구몬이 올려다 보고 있는 것 처럼 묘사 됨
작은 배려지만 남을 먼저 신경 써 줄 정도로 태일이가 많이 컸음을 짧은 대사로 표현함
아구몬이 많이 컸다고 말하자 태일이가 아구몬 보고 그대로 라고 함
어린 시절 그대로 멈춰 있는 아구몬과 태일이의 차이.
하모니카 불어주는 야마토에게 파피몬이 파트너라고 이야기함.
시간이 변하고 아무리 컸어도 너는 너라는 뜻.
아구몬이랑 파피몬이
내일 뭐 할거냐고 물음
내일 뭘할거냐는 질문에 제법 오래 고민하는 두 사람
그리고 잠시 고민 끝에 아구몬이랑 파피몬이랑 같이 놀자고 말하려고 함
어린 시절에는 그냥 바로 놀자는 이야기가 나왔겠지만
어른이 된 이상 그럴수가 없음.
이제 어린시절이랑 더 이상 할 수 없게 됨.
캐릭터 서사 연출은 포켓몬 보다는 디지몬이 훨씬 앞섬.
지금도 어드벤쳐 보면 와... 진짜 서사 잘 만들었다 란 생각 듬
그런데 이새끼들이 다음작은 ㅄ같은 감성팔이 시전을...
그것도 처음보는 놈을...
그런데 이새끼들이 다음작은 ㅄ같은 감성팔이 시전을...
로케런저
그것도 처음보는 놈을...
더비기닝 하 ㅅㅂ...
그렇다고 하기에 키즈나는 부분적으로 괜찮은 장면이 있을뿐 전체적인 리스펙트는 제대로 못했다고 볼 수 있지!
포켓몬은 사토시 돌려쓰기 너무해서 설정에 구멍 너무 많아져버린....
확실히 이 장면이 진짜 감동적이긴 함. 어른이 되어버린 선백받은 아이들. 그리고 더 이상 볼 수 없는 파트너. 그리운 옛날에 대한 향수와 추억, 동심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