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플레이하고 싶다길래 몇번 같이해본 나로는 좋은 제안이 아닐 수 없었다.
모드를 체크해 봤다...스트리머의 서버 세팅을 모음집으로 줬던걸 받아서 플레이 했던터라 기존 서버에 세팅해둔 300개 가량의 모드와는 충돌이 일어날게 뻔했다.
"큰 노가다가 되겠군..."
일단 설정해둔 서버의 설정으로 들어가 아이템 300개, 모드 300개, 맵 20개를 모두 빼는데 클릭 노가다를 하기 시작했다.
얼마만의 멀티냐 클릭은 힘든게 아니지
다뺀걸 확인하고 아이템과 모드, 맵을 하나씩 다 넣기 시작했다.
그 뒤 잠깐 산책 갔다오며 친구에게 해당 모드랑 세팅들을 설명했다.
이 친구는 쉽게쉽게 가자고 했지만 농담으로 일단 나는 쉬워라고 말하니 헛웃음을 내뱉었고 경험치 4배 주고 스트리머 사양이라 어렵지 않고 백신 좀비가 나온다고 안심시켰다.
"뛰좀은?"
"어...어....있어"
"아..."
뛰좀이 문제였나...근데 그렇지 않으면 변수 창출의 재미가 없기에있어야 한다고 했다.
집에 돌아와 서버를 시작했다. 내가 켜야 친구가 미리받기를 할테니까, 오후 9시 좀비의 밤을 위해선 이 시간은 기다릴 가치가 있다.
역시 긴 초기화 시간을 견디고 친구에게 받으라고 한 뒤 그 시간 동안 약간의 파밍을 하고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후...
친구 "야 다 받음"
나 "오케이 다 치움"
친구 "...뭐한거야?"
나 "경찰서 정리하면서 어그로 좀 끌었어"
난 오후 9시가 매우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