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기준이라서 다른 점포는 몰?루
발주할 때 보면은
상품 원가 하고 판매가 하고 같이 표기 되어 있음.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점주한테 해당 상품의 마진율이 얼마인지 알려주기 위해서임
(이 마진율을 온전히 점주가 다 갖는건 아님 ㅋㅋㅋ a타입 - 자기자본 들어서 오픈한 경우는 마진율을 좀 더 높게 가지고 가지만 b타입 - 기존 점포 인수해서 들어간 경우는 같은 마진율이라도 본사와 나누는게 a타입 보다 커서 적게 가지고 감)
여튼간에
1+1 행사 한다고 해도
상품원가 기준으로 보면
마진율은 떨어질지언정
손해 보는 건 아님.
(가령 신상품 음료수가 있음. 본사가 점주한테 알려주는 이 음료수의 원가는 300원이고 소비자한테 판매하는 가격은 1000원임. 1개당 700원의 마진이 떨어짐.
1+1 한다고 해도 상품 두 개의 원가는 600원이기 때문에 400원의 마진이 발생함. 손해보는 건 아님.
예시를 위해서 정말 간단하게 써놓은거고 분배까지 들어가면 더 복잡…)
그리고 세븐일레븐도 1+1 행사는 본사 지원이라 점주한테 피해가는 경우는 없음.
점주들 중에서 1+1 행사 물건 잘 안가져다 놓는 이유가 뭐 개인마다 많기는 많겠지만
어떤 상품이 1+1를 하냐 잘 봐야함.
잘나가는 상품들
가령 빙그레 바나나우유 ‘오리지날’ 맛이라던가 신라면 컵라면, 코카콜라 오리지날 맛 등
잘나가는 상품들은 1+1 안함.
1+1 한다고 해도 한 달 내내 하는 게 아니라 길어봤자 2주 정도 밖에 안함.
결국 안팔리는 상품들, 혹은 신상품들이 주로 1+1 한다는 소리임.
이렇게 잘 안나가거나 손님들이 익숙하지 않은 상품들은 1+1 행사 끝나고 나면
행사 후 재고가 점포에 남아버리고
안팔려서 폐기가 뜰 경우에는 결국 점포가 온전히 손해 봐야함.
음료수 같이 유통기한이 긴 상품들은 1+1 행사 할 때 안가져다 놓는건
정말 재고 확보 및 진열 등의 문제로 귀찮아서 안하는거일 확률이 높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위와 같은 요인도 행사 품목 안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임.
만약에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손님이라고 치자.
지금은 단종 됐지만 코카콜라에서 나온 지코 코코넛 음료수가 1+1이야.
그러면 사먹겠어? ㅋㅋㅋㅋㅋ
대부분은 1+1 이라도 안사지…
그러면 1+1이라고 좋다고 발주 시켜놓은 점주 입장에서는 거의 안나가니까는 재고를 다 떠앉아 버리는 꼴이 됨.
나도 가게 운영할 때 주로 1+1 행사 위주로 돌렸는데
이게 다음 달 동안 행사가 계속 이어진다면야
재고를 많이 가져가도 크게 손해 보는게 아닌데
다음달에 상품 행사가 딱 끝나버렸다.
재고는 쌓였다
아 ㅅ발 망했음 ㅋㅋㅋ 이 소리나 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재고관리를 어떻게 하냐가 진짜 어렵고 힘든 일임.
이게 뭐 ai 한테 분석해 달라고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 진짜 감이고 운빨임. 정확한 통계를 잡는다는게 ‘불가능’ 이니까는.
포스기가 그런거 판매량 데이터 집계 못해줘?
대형마트 처럼 아에 물건이 많으면 표본 잡기가 편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으니까는 더더욱 예측하는게 어렵고 사실상 불가능임. 가령 어떤 신제품 a가 있어. 출시 해서 홍보 때문에 1+1 행사를 시작했어. 그런데 인터넷에서 이게 ㅅ발 존나게 맛없다고 소문이 났음. 하지만 어떤 사람한테는 이게 너무 맛있는거야. 그래서 이 사람이 하루에 있는 재고를 다 사감. 행사 마지막 날에는 쓸어가다 시피 쓸어감. 이런 케이스가 있기도 있음. 그래서 이걸 예측한다는게 거의 불가능임. 본사 직원들도 못 잡더라. 그냥 운임…
글쿠
편의점 제품은 일반마트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비싸기때문에 1+1을 해도 마트가격보다 약간 더 싸거나 별 차이없고 행사 안하는 제품은 같은 제품, 같은 수량을 팔면 마트보다 매출이 더 크지 물른 이것저것 다 제하고 났을때의 영업이익은 그리 크지는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