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엥간치 축구 좀 관심 있으면 다 알거든.
김판곤-홍명보 둘 사이가 얼마나 끈끈한가부터, 김판곤이 홍명보를 얼마나 존경하고 높이 평가하는지도.
근데 축구를 라이트하게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최근 분위기상 김판곤이 한국 축구에 있어서 하나의 영웅 같이 비춰지던 느낌이라 그런가, 그런 사람이 홍명보를 비호했다하니 충격이 꽤 크게 다가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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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뭐 지들 알아서 하겠지 싶음 매번 챙겨보던 국대축구도 어느샌가 안보게 됨
난 뭐 안 해도 될 말이긴 한데, 저 양반은 그렇게 말할 것 같았다 느낌이라ㅋㅋ 그냥 축구 얘기할때 소재 하나 늘어서 개꿀이네? 정도.
좀 거시기한게 축구계는 자기가 피해입고 공익에 피해가커도 자기랑 인적관계가 있으면 옹호하고 넘어가겠는데? 싶어서 씁쓸해짐
그런거 아니더라도 김판곤이 국내에서 행정가로서 이뤄낸 모든 성과는 다 홍명보의 비호 아래에서 일어난 일들이어가지고, 설령 김판곤 - 홍명보 간 사이가 나빠도 김판곤 입장에서 세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긴 힘들었다 생각함. 더욱이, 둘 사이나 서로에 대한 평가도 굉장히 높은터라.
어쨋든 김판곤이면 축구계 명암을 다 겪은 사람이니 결국 그나물에 그밥이겠네 근대 그럴수록 알잘딱깔쎈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뭐 사람은 복합적인 면이 있으니까요. 그와 별개로 걍 입다물고 있는게 나을 인터뷰였다 생각함. 사실 포스트 매치 인터뷰인만큼 그냥 경기 내용만 짚고 넘어가도 될 문제였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