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들 읽어보니까 대부분 메가트론이 후반부에 너무 급발진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내 생각은 좀 다름
쉽게 말해 애초에 그런놈이였다고 생각하면 간단함
중반부 메가트론 자신은 질서와 규칙을 지키며 잘 살아왔음에도
너(옵티머스) 때문에 일이 이렇게 꼬였다고 한탄하는데
언듯보면 이게 올바른 모습 같아 보여도
부조리한 현 사이버트론의 현황을 생각해 이걸 달리말하자면
'힘이 있는 자들을 약자들이 따르고 또 그들이 만든 규칙도 따라야 한다'
로 해석될수 있음 게다가 가장 존경하는 프라임이 가장 크고 강력하다는
메가트로너스 프라임(폴른) 인걸 보면 힘을 추구하는 성향이란걸 알수있고
약자 일때는 숙이고 사는게 맞지만 본인이 힘을 얻었으니 똑같이 힘으로
통치해야 한다고 생각했을테고 후반부 진실을 알고 분노와 본인의 성향이 합쳐져
그런 극단적으로 행동하게 됬다고 생각함
반대로 영화 초반부 옵티머스(오라이온 팍스)는 사고뭉치로 유명하고 반사회적인 성격으로 보이지만
숨겨진 사이버트론의 현 상태를 생각해보면 옵티머스는 뭔가 위화감을 느꼈을 테고
문제가 있고 옳은 일이다 생각한다면 즉시 행동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볼수 있음
결국 후반부 알파트라이온과 옵티머스가 말한 것처럼
힘을 가진것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게 요점
PS. 사실 그 트랜스포머 프렌차이즈 가지고 이렇게 캐릭터를 탐구해볼수 있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다.
잠긴 문연다고 총쏘는 그 옛날이여~ 하던 트랜스 포머 힘을 가진다는 것 자체에서 오는 이야기가 딱 이번 작품같은 스토리긴해. 힘을 가졌으니 지금까지와 똑같이 강자존을 펼쳐 자신의 아래에 두려는 자와 그 힘을 가지고 선한일을 행하려는 자 그 둘의 대립.
걍 원래 그런거 맞음 본인이 힘의 논리 신봉자라 약자일땐 따랐던거고, 강자일땐 내가 더 세니 날 따르라 박았던거고 강자측, 변신 가능한 측이 되자마자 어느 누구새끼 말도 안들었잖음 딱 하나, 그래도 코어 준 전대 프라임 말 빼고
갠적으로 메가트론 급발진은 조상님한테 힘 받고나서부터 바로 시작되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