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들은
힘멜이 엄청 티냈는데도 못 알아챈 감정이 메마른 깐프련
정도로 정리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름.
힘멜, 이 착해빠진 녀석은 자신이 프리렌과 특별한 관계가 되면
자신이 죽은 뒤에도 남겨진 프리렌이 영겁의 시간 동안 고통받을 걸 알고 있었음.
그 고통이 프리렌의 기나긴 인생에서 아주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원인이 되어 프리렌에게 고통을 준다는 것 자체를 피하고자 했음.
그래서 이 너석은 자신의 연심을 절대로 말로 표현하지 않았다.
왜냐면 이 무심한 엘프는 말로 하지 않는 이상 깨달을리가 없으니까.
행동으로 표현한다 해도 반지를 끼워준 게 최대치였음.
이 때는 그간 억눌러온 연심의 폭발 + 이렇게 해도 프리렌은 눈치 채지 못할 거라는 믿음의 발로라고 봄.
정리하면
힘멜은 자신과 프리렌이 특별한 관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자신의 연심을 최대한 억눌렀지만
새어나온 행동만으로도 주변에서 볼 땐 다 눈치 깔 정도였음.
그러나 이 감정이 메마른 깐프련은 눈치 채지 못 했고,
힘멜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며 기쁘게 눈을 감았으나
이 감정이 메마른 깐프련이 동네 아줌마들의 뒷담이 키가 되어 힘멜의 연심을 깨달아버린 탓에
오레올에서 프리렌에게 졸트라크를 맞을 예정이다.
끝.
힘멜 로리콘임?
어릴 때 반했으니 오네쇼타임.
하지만 힘멜 프리렌 치마 들춘 꼬맹이 죽여버린다고 했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