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어떤 여자가 간호사로 월 600받으면서 고시원에 살며 4년간 2억 저축했다고 하자
2억 가지고 전세도 못들어 가는데 그 거 모아서 뭐하냐고 타박하는 댓글들이 꽤 많았음.
내 경험상 저축한 돈 백만원도 없는 넘들이 수두룩한데 그런 넘들이 저런 넘들 아닌가?
그냥 하루살이 인생들. 무슨 복권 맞아서 갑자기 수십억원 생겨야 제대로 된 돈인가?
종자돈이 있어야 그 돈을 불리던가 하지. 2억 무시하는 거 보고 한심하다고 생각됨.
내가 처음에 1억 모았을 때 생각도 나고 지금은 1년 불로소득 1억 정도 되지만 처음부터
돈이 있었던 건 아니었고 7년 전까지 빌라 전세 살고 있었음. 주로 주식으로 재산증식하고
술담배, 여행 끊고 자동차도 팔았음. 남들한테는 건강이나 주차 문제 들먹였지만 걍 돈
아끼려고 그런 거. 지금은 조기 은퇴해서 걍 즐기고 살고 있고
1억 가지고 뭐해, 2억 가지고 뭐해 하는 게 제일 한심함. 그 돈도 없는 넘들이 갑자기 하늘에서
돈 떨어지길 바라는데 하다못해 좀 모험을 해서 15%커버드콜을 사도 1억이면 1천3백 정도 세후
수익 들어 옴. 월급에 그런 불로소득 추가되면 같은 월급 받아도 복리로 따지면 차이가 어마어
마하게 벌어져서 똑같이 벌었을 때 나이 들어서 자산 차이가 수백배 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