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베글에 모쏠인데 여자 찼다는 썰 보니까 떠오른다...

[루리웹-0516195078]

6살인가 7살때던 유치원생 시절에 있었던 일임

뒷산 놀이터를 항상 지들꺼인 양 텃세 부리면서 갑질하는 초등학교 4~5학년으로 추정되는 여자애들 셋이 있었거든

어느날 다른 애들하고 놀고 있는데 어김없이 그 여자애들 셋이 와서 텃세 부리는거임

노는데 자꾸 방해하니까 유딩인데도 엄청 화가 났었음

그때 마침 원피스가 막 방영되던 때였고 나도 그거 재미있게 봤었었는데

마침 원피스에서 루피가 다리를 하늘 위로 길게 늘려서 내려찍는 기술이 나오는걸 봤었던 기억이 나더라고

약간 이런 느낌이었음

근데 내 다리는 짧으니까 계단으로 올라가서 위에 짤처럼 다리를 위로 쫙 펴면서 점프해서 중력과 계단 높이의 도움을 받아 우두머리격 되는 여자애를 냅다 찍어버림

근데 머리를 찍으려 했는데 빗나가서 어깨랑 날개뼈 부분이 있는 등을 찍어버리게 됨

그거 맞은 여자애는 엄청 아픈지 진짜 펑펑 울면서 엄마한테 이를거라고 울고

나머지 두 여자애들은 걔 데리고 집으로 갔음

그렇게 나는 나랑 같이 놀던 애들한테 루피라는 별명이 붙었었음

사실 부모님 데리고 오면 개털릴까봐 내심 쫄았었는데

가오가 상한건지 뭔지 안오더라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마주치면 도망가더라고

그래서 나도 여자가 없나봐

제기랄

[20121027]

도끼!!!!!!

[지나가던 러브라이버]

이 해적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