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후드 수녀와 구호기사단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음란하게 노출된 겨드랑이에 송글송글 땀이 맺혀
공연장의 화려한 조명을 눈부시게 반사하겠지...
그리고 그녀들이 공연을 끝마치고 더위를 식히려
선풍기 앞에 앉을 때,
선풍기 바람에 실려오는 그 향기는
우리가 언젠가 도달하길 바라는
에덴ㅡ낙원의 땅에서 불어오는 정겨운 향기가 아닐까?
아마 프로듀서 역할을 하는 선생은
꿈에서도 그리워하던 노스텔지아ㅡ그는 어릴 적 추억 속의 고향을 낙원이라 인식하리라ㅡ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이하며
감동에 눈물을 흘리겠지...
새 시리즈 스핀오프 - 땀을 마시는 새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기에 필요한 1만년 하고 4천년의 시간을 지금 이 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모두가 꿈꾸던 일이 아니겠소?
공연장을 뒤흔들던 관중들의 열기도 식고 스테이지의 화려한 조명도 꺼져버린, 그리고 누가 시작했는지 이젠 아무도 모를 축제가 과거의 이야기가 된 시간대에 한 학생이 안무를 연습하고 있었다.
겨드랑이에 땀나는거 떄문에 이리도 음험한 글을 쓰다니 역시 겨드랑이는 땀이 안보이게 북슬북슬하게 해야 이런 말 안나오지!
가구모션 인질이 좀 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