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를 겪어 컴패니언을 잃고 홀로 화성 여행에 온 닥터
(시즌4참고)
화성에서 유인 기지를 발견하고 밖에 있던 게 들켜서 잡히게 되고,
우주선도 안왔는데 사람이 있으니 당연히 기지 사람들은 당황해 함.
그런데 이 기지 사람들을 보고 닥터도 당황하는데.....
이 사람들이 인류 첫 외계 식민지 정착자 들이기 때문.
하지만 문제는...
왜 2059년이 중요하냐면.....
하필이면 오늘이 이 사람들이 사고로 인해 죽는 날임
정해진 역사라서 닥터로서는 이 사람들을 구해줄 수 없음.
여기에 머물러 봐야 방법이 없는 걸 아는 닥터는 서둘러 떠나려함.
하지만 닥터후 답게 떠나려는 순간 사고가 터지고
콜로니의 캡틴인 아델하이드(중요인물)는 닥터가 와서 생긴 문제라며
닥터를 붙잡음.
그렇게 결국 닥터는 문제를 해결하러 가게됨.
그리고 왜 이 사람들이 죽게 되는지가 밝혀짐.
이들은 화성 지하 수원지를 파다가 수인성 병원체를 건드림.
이 병원체에 접촉하면 윗스샷처럼 몸에서 물이 흐르는 좀비가 됨.
그리고 저 물에 닿게되면 감염돼서 속칭 물좀비로 변함.
설상가상으로 이 놈들은 좀비처럼 지능이 퇴화된 게 아니라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음.
문이 잠기니 물을 뿜어 시스템을 고장내서 문을 열려고 함.
그렇게 오늘의 닥터도 달린다.
브레이크 걸고 운전했다고 앙갚음하는 타디스 때문에.
여기서 왜 이들이 죽는 게 정해진 역사인 이유 중 하나가 나오게 됨.
저 질병은 질병이라기보단 고대에 잠든 화성 외계인이고 이들이 탈출하면
잠복해서 숨어있다 물로 가득한 행성, 지구로 갈 속셈임.
게다가 이들이 죽어야만 하는 다른 이유가 있음.
무엇보다 이들의 죽음,
특히 대장인 아들레이드의 죽음이 손녀딸이 우주로 가도록 자극함.
이 사람들의 죽음이 지구인의 우주개척의 시발점이고,
후일 지구인과 외계인이 서로 결혼해서 생겨나는 한 종족의 시발점임.
그래서 이들의 죽음은 막아서는 안되는 역사임.
그래서 살려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들을 내버려두고
닥터는 이곳을 떠나기로 마음먹음
그러나 아델하이드의 요청과
죽는 게 정해졌다는 걸 알고도 살려하는 걸 보고
닥터는 그들을 살리기로 결정함.
정해진 역사에는 손을 대지 않는 것이 타임로드의 의무지만
그 타임로드는 닥터 혼자 밖에 안 남았으니까.
그렇게 닥터는 살아남은 세 사람을 데리고 지구로 돌아옴.
보통은 이대로 해피엔딩이겠지만 여기서 아델하이드는 의문을 품음.
위에서 말한대로 아델하이드의 죽음이 손녀를 자극함.
아델하이드가 살게되면 당연히 손녀를 자극하게 될 사건은 벌어지지 않음.
닥터는 그런 거 신경쓰지 말라고 함.
인류 역사가 어찌되든 간에 딸과 손녀를 다시 볼 수 있음 된거 아니냐고.
여기서부터 닥터가 좀 이상해졌다는 걸 알 수 있음.
자신을 정말 살렸어도 됐냐는 말에
"질긴 여자"
라는 닥터답지 않은 말로 대답함.
언제나 인간과 자기를 동일하게 생각했던 닥터가
인간을 하등한 존재로 보고 있는 것.
닥터의 태도에 경악한 아델하이드의 말에 닥터는 과거 사람을 구했던 일을 말함.
폼페이 화산 폭발에서 도나 노블이 애원해서 구한 한 가족의 이야기임.
고심끝에 역사에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겨우겨우 구했던 그들을
닥터는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음.
신과 같은 위치에 서서 개개인의 가치를 논하는 닥터를 보며
아델하이드는 다시 경악함.
거기에 대답한 닥터의 말이 걸작.
지금까지는 유일한 타임로드이니 타임로드의 의무를 지겠다며 살았지만
지금부터는 그런 의무를 다 버리겠다는 의미임.
자기가 유일하게 살아남았고
자기만이 유일하게 모든 시간에 간섭할 수 있으니
이제 자기 마음대로 살겠다는 말.
아델하이드는 그게 틀렸다고 주장하지만
닥터는 그래서 날 막을 사람 있음?
이렇게 주장함.
아델하이드는 그런 닥터를 쏘아붙이면서 집으로 돌아감.
그리고...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권총으로 자살하고
본래 정해진 역사였던 아델하이드의 죽음은
단어 하나만 바뀌게 되었을 뿐임.
그리고 아델하이드의 죽음으로 역사는 원래 궤도대로 돌아가고
모든 걸 바꿀 수 있던 닥터가 바꾼 건 고작 두 사람의 목숨 뿐이었음.
사실 이렇게 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음.
닥터 또한 곧 정해진 역사대로 죽을 운명이었다는 것.
단순히 만능감에 쩔었던 게 아니라,
정해진 역사를 바꾸면 자기가 죽는 역사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것.
그리고 닥터는 도망치듯이 그곳을 떠남.
그러나 이미 정해진 죽음은 닥터와 함께하고 있었음.
형들 우리가 닥터를 좋아해서 인지를 못하는걸수도 있는데 충분히 괴물임
그 스펙상의 괴물이 아니라 정신적인 괴물 말하는거지ㅋㅋㅋㅋㅋ
정신적으로는 괴물수듄이 아니고 그냥 샹ㅁㅁ잖아 ...
그래서 저 운명대로 닥터 죽음?
인간의 죽음 개념이랑은 다른데 결국 재생성을 피해갈순 없으니까요
재생성 있는 쌩 죽음이란 느낌이었는데 어케저케 회피성공함.
아니 재생성 없는
인간의 운명을 종말이 있어서 타임로드는 죽고 재생성으로 회피하긴 함. 그런데 죽고 다시 태어난건 다른 인생임. 자신의 아니라 다른사람으로 인식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