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처음 와우 시작 했을 땐 왠지 근접 싸움으로 피 빠지는 게 무서워서
냉법, 야냥으로 시작했었는데
지금은 근딜만 키움
무전 만렙 찍고 이어 고술, 징기 키우는데
세 개 다 70 넘겨본 소감으론 그냥 레벨링 과정부터 징기가 진짜 편해서
왜 부캐 키우는 동안 필드에 보이는 다른 플레이어는 징기 밖에 없는가 이해 했음
무전은 타격감도 좋고 재미있어서 무난했는데
필드던 구렁이던 자힐기는 좀 부족하고 생존기로 버티며 딜로 찍어 눌러야 하니 좀 아슬아슬한 느낌
그리고 뭔가 정직하게 치고 막고 해서 조금 심심했음
그래도 도약으로 언덕 올라가고 절벽 뛰어넘고 이런 건 다른 클래스에는 거의 없는 거라 편하고 재밌었음
고술은 재미는 있는데 뭔가 많이 피곤했음
A 라는 기술의 딜을 뽑기 위해선 먼저 B 를 써줘야 한다 거나 사전에 스택을 쌓아 줘야 한다 거나 기본적으로 스킬 구조가 이런 느낌인데
거기에 쉴새없이 불 들어오니까 손 꼬여서 스택 날리고 그러면 급 피곤해짐
자힐기, 생존기, 유틸기 많아서 안정적인 건 좋은데 단축키가 모자름...
반면에 타격감 하나는 진짜 좋았음 스킬 쓸때마다 우릉우릉 천둥번개 치고 터져 나가는 게 쩔었고
뭔가 로또 딜 터져서 스택 쫙쫙 차고 질풍 팡팡 터지고 그러면 광이던 정예던 순삭 되는 게 재미도 있었고
징기는 타격감은 좀 덜한데 누르는 거 별 거 없이 딜은 잘나오는 느낌이라 많이 편했음
그리고 고술 키울 때 꽉꽉 채우던 단축창이 징기는 많이 빔ㅋㅋ
게다가 같은 하이브리드 근딜이래도
고술은 사슬캐라 그런지 살짝 물렁한 느낌이었는데
근본이 판금캐에 자힐기, 무적기 있는 박휘라 정예몹을 잡던 광을 치던 매우 안정적이었고 진짜 편하긴 했음
그렇다고 재미없는 느낌도 아니라서
편하고 적당히 재밌는 거 찾으면 징기 만한 게 없는 듯
돚거하다가 징기 하면 뭔가 밍밍해
이번에 돚거도 시도해보다가 초반 레벨링 부터 뭔가 일반몹하고 다이다이 뜨면서 허덕이는 느낌이라 잠시 접어뒀음
하지만 징기는 제대로 하면 단축키창이 모자람
뭐 일단은 고술, 징기 둘 다 내부전쟁 입장 시킨 상태서 쓴거라 기본 네줄 정도 쓰는데 징기는 고술보다 뭔가 많이 비드라고
내부전쟁 고술은 아직 안키워봤는데 스킬이 많은건 맞는데 전투 중에 쓰는거 숫자로 따지면 징기랑 비슷할거임 오히려 전사가 진짜 누를게 적음. 여긴 빠졌는데 생석이랑 빠른 탈것용 단축키도 따로 있고 그런건 공용이니 숫자에서 제한다고 쳐도 딜하면서 외생기까지 다 챙겨줄라고 하면 진짜 손가락이 부러질거같은 ㅋㅋㅋㅋㅋ(의외로 써주면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안쓰면 욕먹음)
하기사 지금이야 레벨링하느라 솔플만 했으니 외부생존기는 신경쓸일이 없긴했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