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엔 흑요정이란 종족이 있다
얘네는 근본설정이 요정의 아종인데, 어떻게 탄생했냐면 미의 여신 베누스가 특정 지역의 요정들한테 저주를 퍼부어서
피부가 강제로 거매진거임
근데 이 저주를 내린 과정이 골때리는데
미의 여신 베누스라는 분이 있다
이냥반은 성격이 괴팍한걸로 유명한데, 어느정도냐면 어떤 음유시인이 자기 이야기를 노래로 삼았다는 이유로 혀를 잘라내버림
암튼 이야기를 되돌려서, 흑요정 탄생 설화로 가보자
이런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음
나르시스라는 '인간' 남자
얘는 베누스가 자기 사랑한다는거 알면서도 어떤 요정이랑 사랑을 나누었고, 베누스가 이걸보고 빡쳐서 라디아가 사는 마을의 요정을 전부 검게 만든게 흑요정의 시초임
..뭐 이딴게 탄생설화냐 싶겠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이분 성격 존나 ↗같다
암튼 여기까지만 보면 미의 여신급이나 되는 분의 사랑을 외면할 정도의 순애파..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저기 위에 일러보셈 존나 이쁘긴 존나 이쁘심
근데 사실 뒷이야기를 보면 그게 아님
미의 여신의 사랑을 조깔 정도 사랑했던 연인이 피부색 좀 검게 변했다고 바로 버려버림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이 피부색이 말이 검은거지, 사실 베누스랑 피부색이 비슷함
즉, 순애파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베누스 피부색이 싫어서 미의 여신을 차버린거임
ㅁㅊㅅ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꼴알못..
나르시스 라는 남자는 둘째 치더라도 이제 모험가는 베누스를 만나게 되면 크레토스로 처럼 행동해야 할 거임